12월25일 KBL 한국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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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15:00 원주동부 vs 전주KCC | |
원주동부는 26경기에서 12승 14패로, 뚜껑을 열어보면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역시나 기본적인 전력의 한계로 인해 클러치 상황에서는 번번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트-틸먼의 조합은 나쁘지 않지만, 지난 17일 LG전처럼 윤호영-한정원 등의 득점 지원이 없다면, 잘 싸우고 패하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용병이 한 명만 뛰는 4쿼터가 취약하다. 빅맨 용병인 틸먼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인해 8주나 결장하게 되어 대체 용병으로 리온 윌리엄스를 영입했고, 이후 12경기에서 7승 5패를 기록했다. 포스터의 득점력과 윌리엄스의 든든한 인사이드, 그리고 윤호영-김현호-이광재 등이 득점을 돕고 있다. 3라운드 6승 3패 기록했다.
전주KCC는 시즌 25경기에서 12승 13패를 기록했다. 새로 영입한 마퀴스 티그와 브랜든 브라운이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득점의 폭발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조금만 실수가 나오더라도 하위팀 상대로 패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송교창-이정현-전태풍 등이 분전하고 있으나 기복이 심해 득실 마진에서 좀처럼 플러스로 치고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추승균 감독의 사퇴 이후 조금씩 끈끈한 모습을 되찾고 있으며,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이다. 장기간 결장했던 하승진이 지난 삼성전에 복귀하였다.
두 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KCC가 승리했다. 윌리엄스를 상대로도 브라운이 무려 35득점을 넣으면서 윌리엄스의 인사이드 장악력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DB는 최근 상대 득점을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데, KCC는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5일간 4경기 일정인데다 직전 경기 연장접전까지 치르면서 체력적으로 부칠만한 상황이다. 그렇지않아도 주전 의존도가 높은데다 여전히 부상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DB에 유리한 일정임에 분명하다. 최근 흐름과 전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수가 승패를 결정짓는데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DB의 승리를 예상한다.
원주동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 |
[KBL] 15:00 안양KGC vs 부산KT | |
안양KGC는 시즌 25경기에서 13승 12패를 기록했다. 핵심 자원 몇몇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핵심 오세근마저 시즌 초반 폼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 주전들이 복귀한 이후 한 때 연승가도를 달렸던 KGC지만, 켈페퍼의 햄스트링 부상과 대표팀 차출이 겹치며 최근 5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 휴식기 동안 김승기 감독은 용병 두 명을 각각 레이션 테리,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늘 아쉬웠던 용병의 득점력에 대해 조금 더 일관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국내 가드진에도 박지훈을 영입했고, 김윤태와 한희원을 kt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그러나 새로운 KGC로 출발하자마자 오세근이 아웃되었고, 내년이 되어서야 그의 복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 4승 2패 기록했다.
부산KT는 25경기 15승 10패를 기록했다. 리그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는 모비스-SK를 시즌 초반 상대하며 패한 기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페이스다. 리그 최하위 팀이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김현민이 건재하기 때문에 김민욱과의 상황에 따른 기용이 가능한 상황. 헤르난데스 대신 영입한 데이빗 로건 역시 매 경기 무난한 활약으로 이제서야 '팀다운 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2라운드 휴식기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박지훈을 KGC로 보냈고, 한희원과 김윤태를 받아왔다. 3라운드 현재까지 3승 4패를 기록했고, 허훈이 다시 한 번 아웃된 가운데 로건의 대체자 무디마저 데뷔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용병이 1명만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했다. 두 팀 모두 용병이 달라진 상황에서는 첫 맞대결인데, KGC는 용병은 건재한 반면 kt는 무디와 허훈이 모두 아웃되어 가드진의 공백을 가리기가 어려운 상황. 화력의 팀으로 불리던 kt는 최근 DB 원정에서 69득점에 그치며 대패를 허용하기도 했다. 전력누수가 뚜렷한 상황에서의 원정 일정이기 때문에 화력전으로 이어진다 하더라도 kt가 앞서나갈 가능성은 낮은 경기. KGC의 승리를 예상한다.
안양KG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 |
[KBL] 17:00 서울SK vs 서울삼성 | |
서울SK는 시즌 초반 25경기에서 9승 16패를 기록했다. 좋은 흐름을 가져가던 SK는 최근 헤인즈가 복귀하면서 완연한 상승세다. 헤인즈가 복귀하기 전에도 나쁘지 않은 전력이었으나, 그가 복귀한 뒤 좀 더 안정적인 운영이 기대케했다. 그러나 헤인즈의 활약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하던 단신 용병 바셋을 마커스 쏜튼으로 교체했다. 테리코 화이트와 비슷한 유형인 쏜튼은 SK의 득점력 빈곤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받았으나, 현재까지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헤인즈가 무릎 부상으로 다시 한 번 아웃되면서 지난 아시아챔피언스컵에서 활약했던 듀안 섬머스가 그의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안영준-김민수가 아웃된 상황. 최준용은 복귀하였으나,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3라운드 들어 1승 6패 기록했다.
서울삼성은 25경기에서 6승 20패를 기록했다. 라건아의 이탈과 김태술의 기량 저하로 인해 전력 하락이 예상되었던 삼성인데, 이관희의 기량 상승으로 인해 버티는 힘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역시 용병 의존도가 낮은 4쿼터에 그 한계를 명확히 보이고 있다. 확실한 1번 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와 같이 느린 템포의 세트오펜스 위주로 운영하는 것은 자승자박과도 같다. 삼성은 2라운드 중반에 음발라를 펠프스로, 그리고 휴식기에는 글렌 코지를 보내고 네이트 밀러를 데려왔다. 펠프스가 꾸준히 득점해내면서 이관희의 폼이 좋은 날에는 꽤 좋은 전력을 보이는 팀으로 거듭났다. 장기간 결장 중이던 김동욱이 직전 경기 복귀했다. 김태술과 장민국은 아웃. 3라운드 들어 2승 6패 기록했다.
두 팀의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SK가 승리했다. 그러나 2라운드와 현재 두 팀의 용병은 모두 달라졌고, 현재 분위기는 삼성이 조금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SK는 섬머스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마커스 쏜튼의 활약이 기대이하인 반면, 삼성은 펠프스와 이관희가 주득점원을 맡아주면서 경기를 얼추 잘 끌고가고있는데다 김동욱이 복귀하면서 국내 자원들의 득점력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두 팀 모두 3라운드 기록이 좋지않은 것은 사실이나, SK는 상대와의 평균 득실마진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벌어지며(SK -10.6, 삼성 -4.0) 경쟁력 자체를 잃은 모습. 삼성의 승리를 예상한다.
서울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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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님의 댓글

좋은 정보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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