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7일 K리그1 한국축구 분석픽 > 픽공유

[K리그1] 14:00 포항 vs 제주  

￭ 포항스틸러스

ACL 4강전에 대비해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수원 상대로 패배를 당한 포항. 리그 4위 자리를 수원에 내줌과 동시에 3위 울산과의 승점차가 9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4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 더불어 이번 시즌 유리해 보이는 경기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고 불리하다고 느껴지는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도깨비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주의해야 할 부분. FW 김도형,김지민 MF 이진현,이석현의 영입을 통해 공격전개가 살아나면서 공격의 짜임새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 제주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서는 제주. 후반기 15경기 무승에 빠지면서 하위 스플릿 추락의 위기에 처했지만 최근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면서 상위 스플릿 막차를 타는데 성공했다.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수비진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고 시즌 내내 부진했던 FW 찌아구가 최근 공식전 6경기 5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주기 시작했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더불어 이번 시즌 홈에서의 부진에 비해 원정에서 7승3무6패로 오히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 코멘트

이번 시즌 도깨비팀의 면모가 심한 포항.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수원 상대로 고전 끝에 0-2 패배를 당하면서 3위 울산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반면 제주는 리그 3연승을 통해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하며 기세가 오른 상태. 다만 제주의 공격은 여전히 답답한 면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때 두 팀의 경기는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K리그1] 16:00 서울 vs 강원 

￭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돌아온 서울. MF 고요한의 징계 공백속에 제주 원정에서 0-1로 패하고 돌아왔다. MF 고요한이 이번 경기에도 징계로 나올 수 없고 FW 에반드로,안델손,마티치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실망스럽다는 것도 여전히 아쉬운 부분. 리그 10경기 3무7패의 극심한 부진으로 최하위 인천과 승점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가운데 최용수 감독의 복귀가 제주전에는 이렇다 할 효과를 드러내지 못했다는 점이 우려된다.

￭ 강원FC

원정에 나서는 강원. 울산 원정에서 0-2로 완패하면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승점 39점으로 최하위 인천과는 승점 9점차로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김병수 감독이 부임하고 초반 2연승으로 새 감독 효과를 본 이 후 리그 9경기 1승3무5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는 것이 문제. FW 제리치의 득점포가 주춤하기 시작했고 33경기 55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의 불안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 코멘트

리그 10경기째 승리가 없는 서울. 하위 스플릿 추락에 최하위 인천과의 승점차도 5점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중원의 핵심 고요한이 징계로 결장하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강원이 수비불안으로 최근 부진에 빠져 있지만 서울의 상태도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승부의 가능성이 높은 경기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