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 세리에A 이탈리아축구 분석픽 > 픽공유

[세리에A] 01:00 피오렌티나 vs 칼리아리  

￭ 피오렌티나

피오렌티나의 시즌 초반은 우리가 말하는 “홈 깡패”의 모습이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홈에서 가진 4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 4번의 승리를 가져오면서 12골을 득점했고 단 1골만을 내줬다. 이는 세리에 20개 팀 가운데서 가장 좋은 홈 성적이다. 그러나 원정에서 1경기도 승리하지 못해 리그 선두권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일단 A매치 이후 가지는 첫 경기가 홈 경기라는 것이 피오렌티나에게는 상당히 다행이다. 홈 경기의 성적이 좋기 때문에 A매치 이후 가끔씩 찾아오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칼리아리

칼리아리는 이번 시즌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리그 2승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홈에서는 패배하지 않고 있으나 원정에서는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다 지난 볼로냐전에서 홈 첫 승을 기록한 뒤 A매치 휴식기를 맞았다. 원정에서 2연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2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이번 경기 상대인 피오렌티나가 홈 경기력이 좋아 험난한 경기가 예상 된다. 그러나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승리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홈 팀 피오렌티나가 지난 경기 라치오에게 패배했다. 칼리아리는 볼로냐에게 승리를 기록했다. 양 팀의 페이스가 재미있는데 피오렌티나는 원정에서 승리가 없고 홈에서 모두 승리했다. 칼리아리는 최근 4경기에서 2무 2패와 3경기 득점 실패 등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 볼로냐 전으로 어느 정도 털어낸 상태다. 피오렌티나와 칼리아리의 최근 맞대결에서는 원정 팀이 승리한 경기가 많았다. 거기다 피오렌티나의 주전 공격진이 A매치 후유증으로 인해 제대로 된 경기를 하기 힘들다. 무승부를 주력으로 피오렌티나의 승리를 차선으로 추천한다.

[세리에A] 03:30 인터밀란 vs AC밀란 

￭ 인터밀란

인테르는 리그 초반 사수올로와 파르마에게 패배하며 어수선했던 경기력을 제대로 잡은 것 같다. UCL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상대를 잘 공략하며 승리를 따낸 뒤 선수들에게 뭔가 깨달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후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6연승을 달성했다. 인테르에게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면 A매치로 인해 국가대표에 차출되었던 선수들의 경기력과 체력 유지다. 이카르디와 마르티네즈 등 공격진에서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대거 차출되어 경기를 치르고 돌아왔다. 마르티네즈는 이라크 전에서 골 맛을 봤으나 이카르디는 별 성과를 얻지 못했다. 라이벌과의 경기인 만큼 이번 경기는 확실한 승리가 필요하다.

￭ AC밀란

밀란은 이번 시즌 패배가 1경기 밖에 없으나 리그에서 3번의 무승부를 기록하며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승리하고 있던 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해 무승부를 기록하는 페이스가 나타나며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으나 최근 2선 미드필더들의 경기력이 폭발하면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보나벤투라와 수소의 경기력이 상당히 올라온 상태이며 3선의 지원도 괜찮은 수준이다. 유벤투스에서 임대로 데려온 이과인의 득점력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이과인은 이번 A매치에 차출되지 않으면서 체력적으로 부족한 상태가 아니다. 최근 5번의 밀란 더비에서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의지가 상당하다.

A매치 차출되었다 돌아온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떤가가 이번 경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이카르디가 이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다녀왔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반면 밀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이구아인은 국가대표 팀에 소집되지 않아 체력적으로 더 많은 발휘를 기록할 수 있다. 최근 밀란의 수소와 보나벤투라 같은 2선 자원의 경기력이 상당하다. 원정팀 AC밀란의 승/무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