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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곤 안에선 거칠지만, 밖에선 발랄한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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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4-08-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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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25)이 세계 최고 MMA 단체 UFC 계약이 걸린 토너먼트 플라이급(56.7kg) 준결승에 출전한다. 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릴 "ROAD TO UFC: 에피소드 5"가 그 무대로, 상대는 앙가드 비시트(29‧인도)다. 토너먼트 참가 선수 중 거칠기로 소문난 인물이다.

경기장 안에서만 거칠면 문제 될 것은 없다. 문제는 장외에서도 거침 없다는 부분이다. 최동훈은 지난 5월 19일 중국에서 열린 8강전 직후 비시트와 시비가 붙었다. 비시트의 팀은 승리 축하로 간단하게 술 한잔하고 돌아온 최동훈을 조롱했다. 처음엔 친근하게 장난친다고 생각했던 최동훈도 이내 분위기를 파악하고 험한 말을 돌려줬다. 주변 사람들이 말려 육체적 충돌까지 번지진 않았지만 불쾌한 감정은 여전히 살아있는 상태다.

최동훈은 비시트에 대해 "중국에서 봤는데 몸이 엄청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힘 싸움을 해도 밀리진 않을 듯 싶지만 부드럽게 받아낼 건 받아내고, 받아칠 건 받아치면서 싸우면 상대가 지칠 것이다"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8강전에서도 그랬듯이 자신감은 가지되 최대한 냉정하고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감정은 안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최동훈은 "화끈한 파이팅 스타일을 바탕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서 상품성을 겸비한 파이터가 되고 싶지만 아직은 큰 욕심을 부릴 때가 아니다. 천천히 성장해 나갈 시기다"라며 "더 큰 꿈을 이루려면 이기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재밌는 경기보단 안정적인 경기 위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최동훈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다. 공식 경기는 7차례에 불과하지만 모두 승리를 기록했으며 나이까지 젊은지라 어디까지 치고 나갈지 예상하기 힘들 정도다. 경기장 안에서는 누구보다도 터프하지만 밖에서는 장난끼 넘치는 밝은 청년이다.

지난 10일 파이터 최동훈의 의지와 꿈에 대해 들어봤다. 인터뷰는 전화통화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운동선수도 자신을 잘 표현할 줄 알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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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하는 모습만 보면 굉장히 터프한데 실제 목소리는 미성에 되게 밝은 성격 같아요.
"하하, 그런가요. 좋게 봐줘서 감사합니다. 경기야 서로 죽을 힘을 다해 겨루는 것이니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선수라면 누구나 터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말씀 주신대로 밝은 편이기는 해요. 이른바 깨발랄하다는 소리도 종종 들었고요(웃음)."

- 이런 밝은 모습이 앞으로 선수 생활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종종 느낀 부분입니다. 운동선수가 연예인급의 끼를 발휘하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는 나를 홍보하는 자리이고 더불어 응원해주시는 팬분에게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도 있잖아요. 저 또한 최대한 신경쓰려고 노력은 합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날것 그대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다 보면 제 안의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 UFC가 특히 그런 부분이 많이 강조되는 것 같아요. 실력도 좋아야 하겠지만 스스로 갈등 구도나 스토리를 잘 만들어내는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더 많이 받더라고요.
"맞습니다. 과거 프라이드같은 경우는 주최측에서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경우도 많았던 듯 싶지만 UFC는 각자가 알아서 해야 하는 무대같아요. 더욱이 미국 단체이다보니까 동양 선수들이 주목받기는 더욱 쉽지 않죠. 일부러 갈등 구도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서양 선수들에게 뒤떨어지고요. 동양 선수 중 "그런 부분에 능했던 선수가 있었나" 한번 생각해보니 딱히 떠오르지가 않네요."

- 정찬성 선수가 있기는 하죠.
"아. 맞다. 그렇죠. UFC에서 상위클래스 기량을 보여줬던 선수로는 일본의 오카미 유신, 호리구치 쿄지, 중국의 장웨일리, 한국의 정찬성 선배님 등이 있었죠. 그중에서도 인기나 상품성까지 감안하면 선배님이 최고가 아니었나 싶어요. 같은 한국인이라서 그러는 게 아닌, UFC 팬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팩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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