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징계 혹은 발탁... 황선홍 아닌 축협이 판단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1,994회 작성일 24-03-04 18:50본문
스포츠이슈 |
"아시안컵 선수단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선 이강인(파리 셍제르맹)의 대표팀 발탁을 둘러싸고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수들이 스스로 화해하고 마무리가 된 만큼, 이강인을 용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 반면, 대표팀의 기강과 규율 확립 차원에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강인은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여했으나,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마찰을 빚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간의 물리적 충돌이 있었고,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자세한 전후사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강인이 손흥민을 비롯한 선배 선수들의 지적에 불응하여 "하극상"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보도가 쏟아졌다. 내분으로 분열된 한국 선수단은 결국 요르단전에서 지리멸렬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패했다. 아시안컵 탈락과 선수단 관리 실패의 여파로 감독이던 위르겐 클린스만은 대회 직후 경질당했다. 선수단 내분 사태가 대회 이후 외신을 통하여 폭로되면서, 아 시건은 이른바 "탁구 게이트"로 불리우며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 중심에 있었던 이강인은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었다. 선후배관계가 철저한 한국축구와 사회적 문화 속에서 이강인의 행동은 결코 용납되기 어려운 것이었다. 팬들은 국가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던 이강인의 모습에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국가대표팀 퇴출을 거론하는 목소리까지 나왔고, 이강인이 출연했던 광고들은 잇달아 불매운동에 시달리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강인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직접 손흥민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사과의 뜻을 밝혔고, 손흥민이 이를 받아들이며 화해했다. 이강인은 다른 대표팀 고참 선수들에게 일일이 연락하여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강인을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로써 선수단 내분 사태는 한 고비를 넘기기는 했지만, 아직 이강인을 향한 국내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많은 팬들은 이강인의 반성이나 손흥민의 용서와는 별개로, 축구대표팀 역사상 전례없는 내분과 기강해이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축구협회, 재발 방지 위한 명확한 행동 보여야 문제는 축구협회가 처음부터 이 사태를 진지하게 해결할 의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협회는 선수단 내분 사태에서 선수들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누가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물리적 충돌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 전체 내용보기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