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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 쏟아지는 비난, 잠시 멈출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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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2,074회 작성일 24-02-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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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사랑을 받던 "축구 아이돌"이 하루 아침에 "국민 빌런"으로 전락했다. 축구 인생 최대의 위기에 직면한 이강인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이강인은 지난 "2023 카타르 AFC 아시안컵"에서 벌어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단 내분 사태의 핵심인물으로 거론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이강인이 대회 기간 중 주장 손흥민과 충돌해 심각한 갈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 경기 전날 이강인을 비롯한 몇몇 젊은 선수들이 식사를 일찍 마치고 탁구를 쳤다. 손흥민과 고참 선수들로부터 팀의 단합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한 지적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격해지며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고 한다. 그 여파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까지 당했다.
 
두 선수는 다음날 요르단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장했지만, 부진했고 호흡도 잘 맞지 않았다. 대표팀은 요르단에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친 끝에 0-2로 완패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귀국 직후 언론을 통해, 선수단 내분 사태가 폭로되며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탁구 게이트", "이강인 게이트"라고 불릴 만큼 후폭풍이 상당하다. 사령탑이었던 클린스만은 아시안컵의 성적 부진에 이어 선수단 관리에도 실패한 책임을 물어 결국 지난 16일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 당했다.
 
하지만 선수단 내분 사태의 후유증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당사자로 지목된 몇몇 선수들 중에서도 "하극상과 항명" 의혹에 휘말린 이강인에게 초점이 맞춰지며 비판 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이다.
 
이강인은 내분 사태가 폭로된지 하루 만인 지난 14일 SNS에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사실상 내분 사태가 정말로 있었음을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하루 뒤인 15일에는 법률 대리인을 통하여 손흥민을 향해 주먹질을 했다는 등 몇몇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부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팬들의 여론은 싸늘하다. 이강인이 SNS에 올린 사과문도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되는 스토리 기능에 올린 것을 두고 진정성이 없다는 의심을 받아야했다. 선수단 내분 사태가 알려진 이후, 이강인의 SNS에는 지금까지 수만 개가 넘는 악플이 쏟아졌다. "국가대표에서 퇴출하라", "축구 보다 인성이 먼저"같은 질타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악플은 이강인의 누나 등 가족들에게도 향했다. 이강인과 광고계약을 맺었던 회사들은 누리꾼들이 불매운동을 주장하며 자칫 피해를 입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경기를 중계하던 쿠팡플레이는 이강인의 출전 소식을 알리는 자막조차 표시하지 않을 만큼, 곳곳에서 벌써부터 "이강인과 거리두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치인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아무리 공을 잘 차도 싸가지(싹수) 없는 애들은 대표팀에서 제외했으면 한다"며 실명은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강인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이강인이라는 이름에 환호하고 열광하던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이강인은 유년 시절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고, 10세 때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발렌시아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부상했다.
 
2019년 U-20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이강인은 한국선수로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스페인 마요르카를 거쳐 세계적인 빅클럽으로 꼽히는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첫 출전하여 축구대표팀의 원정 16강 진출에 기여했고, 최근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어느덧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강인은 일찌감치 한국 축구에서는 보기 힘든 재능과 기술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으며 남다른 주목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박지성-손흥민의 계보를 잇는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전망할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랬던 이강인이기에 이번 대표팀 내분 사태를 두고 팬들이 받은 충격과 실망감은 더 컸다. 하극상이나 항명같은 단어들도 결코 용납되기 어려운데, 심지어 그 대상이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인 손흥민이라는 사실은, 팬들을 경악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다.

사건 당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이 말을 아끼고 있기에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하여 클린스만, 손흥민 등 관련자들 대다수가 다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이미 목격하거나 인정한 상황이다. 중요한 대회 기간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선수단의 분열을 초래한 것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특히 선후배 관계가 철저한 한국축구계와 대표팀에서는 초유의 사태였기에, 이강인이 비판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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