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이어 감독도 비리 의혹, KIA 구단은 책임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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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 최다우승(11회)에 빛나는 명문 KIA 타이거즈가 창단 이후 초유의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지난 1월 29일 KIA 구단은 김종국 감독의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 같은 날 검찰이 김종국 감독에게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에 내려진 결정이다.
김 감독이 받고있는 배임 혐의는 지난해 3월 장정석 전 단장을 둘러싼 뒷돈 의혹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단장은 박동원(현 LG 트윈스) 선수와 다년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뒷돈을 암시하는 단어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은 뒤 해임됐고 그동안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장 전 단장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김종국 감독 역시 구단과 광고 계약과 관련한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2년 출범한 KBO리그 역사에서, 현직 감독이 사적인 비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것은 김종국 감독이 최초다. 실제로 감독이 구속된 사례로,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김진영 감독이 있었는데 당시 사유는 경기 중 판정문제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가 저지른 심판 폭행이었다. 무엇보다 KIA 팬들에게 이 사건이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같은 구단에서 단장에 이어 감독까지 2년에 걸쳐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번엔 그 대상이 구단을 상징하는 "원클럽맨"이다. 전체 내용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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