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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조현우, 벼랑 끝 클린스만호를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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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3,025회 작성일 24-01-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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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조현우가 한국축구를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월 31일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쇼를 앞세워 4-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8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후반 1분 만에 사우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막판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종료 약 1분 30초를 남겨둔 후반 추가시간에 조규성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별리그에서의 부진으로 한 골도 넣지못했던 조규성은 사우디전에서는 선발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지만, 한국이 끌려가던 후반 19분 교체 투입되어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탈락 위기에서 구해내는 영웅으로 부활했다.

조규성이 살려낸 희망의 불씨를 이어받아 횃불로 타오르게 한 것은 조현우였다. 양팀은 결국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한국은 연장에서도 경기를 주도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수많은 찬스에도 더 이상 사우디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연장 후반 막판 사우디의 역습에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조현우의 선방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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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분위기는 여전히 사우디가 다소 유리해 보였다. 한국이 비록 끌려가다가 동점을 만들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사우디 골키퍼 알 카사르의 놀라운 선방쇼가 이어지며 승부를 끝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게 부담이었다. 심지어 사우디는 한국의 공세가 거세질수록 노골적인 침대축구를 펼치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려는 의중을 드러냈다. 승부차기에서도 확률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선축권을 사우디가 가져갔다.
 
하지만 한국에는 조현우가 있었다. 한국과 사우디는 1,2번 키커가 나란히 성공하며 승부차기에서도 2-2의 팽팽한 호각세를 이어갔다. 균형이 깨진 것은 사우디의 3번 키커 사미 알나지의 차례였다. 골문 왼쪽을 노리고 낮게 찬 슈팅을 조현우가 정확히 방향을 예측하며 몸으로 막아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손흥민-김영권에 이은 3번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3-2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사우디의 4번 키커 가리브의 슈팅이 같은 골문 왼쪽 방향으로 날라온 것을 조현우가 다시 한 번 몸을 날려 2연속 선방에 성공했다. 승리를 확신한 조현우는 선방 이후 관중석을 향하여 두 주먹을 불끈 움켜쥐며 포효했다.
 
기세가 꺾인 사우디 벤치에서는 급기야 황당한 장면까지 나왔다. 사우디의 사령탑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패배를 직감한 듯, 아직 승부가 결정되기도 전에 등을 돌려 라커룸으로 들어가버리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한국은 마지막 4번키커로 나선 황희찬마저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네 명의 키커가 실축없이 모두 골망을 갈랐다. 기적같은 대역전극이 완성되자 우리 선수들은 모두 달려 나와 얼싸안고 환호했다. 지옥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천당으로 올라온 클린스만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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