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리그 간 조규성-황인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2,715회 작성일 23-12-19 00:34본문
스포츠이슈 |
비판과 물음표를 환호와 느낌표로 바꿔냈다. 유럽 중소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며 화려하게 살아난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과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의 이야기다.
조규성은 최근 마감한 덴마크 수페르리가 2023-24시즌 전반기에만 8골(전체 3위)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부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적응기 없이 빠르게 연착륙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활약에 힘입어 11승 3무 3패(승점 36)로 선두 자리를 지키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덴마크 리그는 겨울 휴식기를 거쳐 내년 2월에 재개된다. 황인범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믈라도스트와 정규리그 18라운드에서 세르비아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14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UCL 데뷔골-데뷔 도움"을 기록했다. 17일 스파르타크 수보티차와의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또다시 도움을 추가하며 팀의 4-1 대승에 기여했다. 3경기에서 무려 2골 2도움이다. 황인범의 맹활약을 앞세워 소속팀 즈베즈다는 정규리그 6연승 행진을 달리며 15승 1무 2패(승점 46)로 2위 파르티잔(승점 44)에 승점 2점차로 앞서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조규성과 황인범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는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이 낳은 대표적인 스타이기도 하다. 조규성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처음엔 황의조에 밀린 두 번째 공격수로 꼽혔지만 황의조가 부진을 겪으면서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2-3패)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 경기에서 팀은 비록 석패했지만 조규성은 헤딩으로만 두 골을 기록하여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상 첫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황인범은 2019년 기성용과 구자철의 대표팀 은퇴 이후 약화된 대표팀의 중원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대안으로 부상했다. 초반에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꾸준히 경험을 거듭하며 성장하여 카타르월드컵에서는 당당히 16강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클린스만호 출범 이후에도 조규성과 황인범은 꾸준히 중용되면서 이제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나란히 자리매김했다.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과 함께 유럽파의 주축으로 내년 아시안컵 출전도 확실시되고 있다. 조규성과 황인범의 활약이 더 반가운 것은, 두 선수가 불과 몇 달전만 해도 진로를 놓고 적지않은 우려를 자아냈었기 때문이다. 전체 내용보기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