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 마디로 나락? 김승기 감독 폭언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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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3,875회 작성일 23-11-26 16:02본문
스포츠이슈 |
김승기 프로농구 고양 소노 감독의 경솔한 입이 끝내 화를 자초했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지난 11월 24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9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승기 감독에게 상대팀을 향한 욕설과 폭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김 감독과 언쟁을 벌인 원주 DB의 권순철 단장에게도 경기진행을 방해한 책임을 물어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소노와 DB의 경기에서 91-99로 패한 이후, 경기장 복도에서 마주친 DB 김주성 감독과 이흥섭 사무국장 등에게 거칠게 항의하면서 욕설과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목격하고 김 감독에게 항의한 권순철 단장과도 잠시 언쟁을 벌였다. 김 감독이 DB에 불만을 품게된 원인은 경기 중 벌어진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 권순철 단장은 경기 중 본부석을 찾아 판정에 항의하여 "승패를 떠나 제소할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기는 한창 박빙인 상황이었고, 프로팀 단장이 본부석을 찾아가는 행동은 판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로 오해받을 소지가 충분했다. 실제로 김 감독이 경기 후 DB 관계자들과 충돌한 것도 권 단장의 본부석 방문 직후 판정이 소노 측에 미묘하게 불리해졌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권 단장의 행동은 누가 봐도 부적절했고, KBL 재정위원회도 이를 인정하여 경기진행방해라는 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권 단장의 본부석 방문이 심판 판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 문제는 김승기 감독의 이후 대응이었다. 심판의 판정이나 DB 관계자의 행태에 의혹이 있었다면 공식적인 루트를 통하여 KBL에 문제를 제기하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김 감독은 경기에 패하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DB 관계자들에게 부적절한 표현을 섞어 화풀이를 한 것에 불과하다. 전체 내용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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