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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사이타마에 찬물 끼얹으며 ACL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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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3,684회 작성일 23-10-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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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스틸러스가 다이아몬드를 둘로 잘라낸 셈이다. 디펜딩 챔피언과의 어웨이 게임을 이긴 것만으로도 놀라운 결과다. 일본 축구를 상징하는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야유 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로 포항 스틸러스의 조직력이 압도한 게임이었다. 홈 팀 우라와 레즈가 포항 스틸러스 골문을 향해 유효슛을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는 내용도 놀랍다. 그만큼 포항 스틸러스의 축구가 효율적이고 날카로웠던 것이다.

김기동 감독이 이끌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한국)가 24일(화)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벌어진 2023-2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J조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와의 어웨이 게임을 2-0으로 이겨 3연승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정재희의 놀라운 점프 발리골

조 1위 결정전이나 다름없는 중요한 게임이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시작됐다.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은 13년 전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박지성이 잊을 수 없는 산책 세리머니를 보여준 바로 그곳에서 또 한 번 찬물을 시원하게 끼얹은 것이다. 1만3970명 우라와 레즈 팬들은 포항 스틸러스의 효율적이면서도 날카로운 게임 운영에 탄식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게임 시작 후 22분만에 포항 스틸러스의 멋진 첫 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주장 김승대가 오른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정재희가 달려들며 기막힌 오른발 점프 발리슛으로 넣은 것이다. 성실한 원 톱 공격수 제카가 우라와 레즈 수비수들을 끌고 시선을 유도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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