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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무대서 안타... LG 루키의 잊지 못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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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894회 작성일 24-09-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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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에게 프로 1군은 언제나 꿈의 무대다. 엔트리에 등록된 것만으로도, 루키들은 크게 동기를 부여받는다. 감독의 눈에 들어 대타로 첫 타석이라도 가지게 된다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그 타석에 안타를 기록하기라도 한다면, 그날은 평생 잊지 못할 하루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면 그는 꿈을 이룬 기분일 것이다.

26일, 첫 선발 출장한 루키가 데뷔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그것도 장타였다.

게다가 다음 타석에 또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거짓말처럼 7회에 한 번 더 2루타를 때려냈다. 더불어 루키임을 잊을 정도로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홈 최종전에 포수로 선발 출장한 이주헌의 이야기다.

이토록 영화 속 주인공 같은 하루를 보낸 이주헌은 촉망받는 유망주는 아니었다.

2022년 2차 3라운드 전체 27번으로 LG에 지명된 이주헌은 수비형 포수 자원으로 지명됐다.

고교 시절 타격 성적은 타율 0.241, 1홈런 1도루였다. LG는 "수비력이 돋보여 3라운드에 지명했다"라고 설명했다.

입단 이후, 이주헌은 2022년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율 0.073 1홈런 OPS 0.351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시즌 후 군에 입대했다.

그의 깜짝 "질주"는 제대 이후 시작됐다. 올해 4월 10일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이주헌은 2군에서 타율 0.284 6홈런 OPS 0.983을 기록하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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