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어리더의 웨이브, 저만 불편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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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에 보이지 않는 한계가 있다. 한쪽에서 남성들이 땀 흘리며 뛰어다니고 다른 쪽에서 여성들이 짧은 치마를 입고 응원하는 모습은 종목을 불문하고 스포츠 경기장에서 흔한 풍경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여성이 경기를 뛸 때 남성은 응원하는 역할을 맡을까? 아니다, 여전히 응원은 여성의 일이다.
기울어진 경기장에 어린이가 등장했다.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앳된 여자 아이들이 진한 화장을 하고 짧은 의상을 입는다. 그들이 웨이브를 선보이자 관중들은 환호한다. 어른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아이들이 어른 행세를 하는 기이한 현장. 스포츠는 언제까지 어린 여성의 응원을 고집할 것인가? 어린이 치어리더의 등장 ![]() 국내 프로 농구에서 어린이 치어리더가 처음 등장한 건 2007년이다. 인천 전자랜드가 만 5세에서 12세 이하의 여성 어린이로 구성된 "리틀 팜팜"을 결성하였고 이후로 여러 구단에서 어린이 치어리딩을 선보였다. 안양 KGC 인삼공사의 "리틀 레드 홀릭", SK 나이츠의 "팝콘", 고양 캐롯의 "엔젤스" 등 현재까지도 어린이 치어리더는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해당 팀들은 구단에서 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아닌 외부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 치어리더는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의 여자 어린이로 구성된다. 성별 제한이 없다지만, 무대에 오르는 건 주로 여자 아이들이다. 그들은 어린이들만 공연하는 한 번의 무대 외에 주로 성인 치어리더들과 합동 공연을 한다. 전체 내용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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