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안고 시작하는 KBO, 이것들 눈여겨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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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시범경기로 워밍업을 끝낸 KBO리그가 마침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
1일 오후 2시부터 수원 KT위즈파크서 펼쳐지는 LG 트윈스-kt 위즈의 공식 개막전을 비롯해 전국 5개 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10개 구단은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3월 한 달간 야구계에는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3개 대회 연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서 탈락한 야구대표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비판을 받은 서준원, 협상 과정에서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한 장정석 전 단장, KBOP(한국야구위원회 산하 마케팅 자회사) 관계자의 배임수재 혐의로 압수수색이 이뤄진 KBO 등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개막전에 "구름관중"이 운집할 것이 확실시된다. 5개 구장서 펼쳐지는 개막전 티켓이 총합 10만 장 이상 판매돼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야구 시즌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눈여겨봐야 할 체크포인트는 무엇일까. ![]() SSG의 2연패냐,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냐 지난해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낸 SSG 랜더스는 올 시즌에도 통합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다만 지난해처럼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투수 이태양(한화 이글스)의 FA(자유계약선수) 이적, 김택형을 포함한 핵심 불펜 자원들의 군입대 등 마이너스 요인이 많았다. SSG를 위협할 만한 팀들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무릎을 꿇은 키움 히어로즈는 FA 원종현, 퓨처스 FA 이형종을 영입해 약점을 보완했다. 주전 포수 유강남(롯데 자이언츠)을 빼앗긴 LG 트윈스도 주전급 포수 박동원을 FA 영입으로 품으며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하위권 팀들도 바쁜 겨울을 보냈다. 롯데(유강남, 노진혁, 한현희)와 한화(채은성, 이태양, 오선진)는 각각 외부 FA 3명을 꽉 채워 전력 보강을 마쳤다. 롯데는 안권수 등 타 팀에서 방출된 선수를 6명이나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구단 창단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두산 베어스는 4년 만에 돌아온 "안방마님" 양의지(4+2년 총액 152억 원)와 도약을 꿈꾼다. KBO리그에서 가장 최근에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팀은 2015~2016년 두산 베어스다. 통합우승으로 범위를 넓히면, "4연패" 삼성 라이온즈(2011~2014년)가 마지막이었다. 그만큼 10개 구단 체제가 되면서 "절대강자"를 찾기 어려워졌다. SSG가 이를 극복하고 왕좌의 자리를 지킬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 전체 내용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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