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와 맞대결하는 운명의 밤, 8년 전 알제리 쇼크와는 다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스포츠이슈 |
![]() 28일(한국 시각)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조별 리그 H조 2차전이 열리는 날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에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28일 낮 기준으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는 승점 1점에 페어 플레이 점수(경고 또는 퇴장 카드 누적에 따른 포인트 차감)까지 같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가나는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게 1점 차로 패함에 따라 4위에 머물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8년 만에 아프리카 팀을 2차전에서 만난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2번째 경기 성적이 4무 6패로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마냥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8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알제리와 H조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당시 러시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알제리를 상대로 필승을 다짐하며 경기에 나섰으나 2-4로 처참하게 대패를 당했다.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가 당장 사라진 것은 아니었으나 우리는 이를 참사로 기억하고 있다. 2014년 알제리를 만나기 전 미리 만났던 가나 사실 2014년 대한민국 대표팀은 브라질로 출국하기 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들러 가나와 평가전을 치렀다. 야구 팀 마이애미 말린스가 말린스 파크로 경기장을 옮기기 전 미식축구 겸용 경기장으로 사용했던 선라이프 스타디움(현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이 열렸다.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이 가나와 평가전을 했던 이유로는 아프리카 팀이었던 알제리에 대한 대비 차원이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가나 대표팀에게 0-4로 무기력하게 대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미 5월 서울에서 출정식을 겸하여 튀니지와 경기했을 때도 0-1로 패했던 상황이었다. 그런 와중에 마이애미에 들러 가나를 상대로 대패를 당했으니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했던 경기였다. 당시 가나는 브라질 대회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과 함께 G조에 속해 있었고, 역시 월드컵 본선을 치르기 위해 브라질로 가던 길이었다. 월드컵 본선을 치르는 팀끼리 했던 평가전인 만큼 알제리가 이를 분석하지 않을 리가 없었는데, 철저하게 약점이 노출되는 꼴이었다. 결국 H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대한민국은 알제리에게 그야말로 농락을 당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전반전에 아예 단 하나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알제리를 상대로 12분 만에 순식간에 3골을 허용했을 정도로 와르르 무너졌다.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이며 1-1로 비겼던 러시아와의 경기 때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그나마 후반전에 대한민국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분전에 힘입어 손흥민과 구자철(현 KBS 해설위원)의 만회 골로 영패는 면했다. 이후 벨기에에게 0-1로 패하면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16년 만에 승점 1점에 그쳤고, 본래 2015 AFC 아시안 컵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던 홍명보(현 울산 현대 감독)도 감독직을 중도 사퇴했다. 2014년 알제리와 2022년 가나 대표팀 현 시점에서 가나와 2014년 알제리 대표팀은 비슷한 점들을 찾을 수 있다. 일단 아프리카 대표팀의 특성 상 팀 자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선수들 중 유럽 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분석할 수는 있지만, 유럽이나 아메리카 팀들에 비해 이들을 상대할 기회도 적었다. 아프리카 팀들은 다른 대륙의 팀들에 비해 월드컵 본선에 꾸준히 나오는 팀이 적었다. 이는 2022년 대회까지의 아프리카 지역 예선 시스템 때문인데, 2차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10팀이 대진을 추첨하여 외나무 다리에서 생존 경쟁을 치르는 시스템이다. 전체 내용보기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