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레전드 오카미, 불혹 넘어서 승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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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 격투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MMA 파이터는?" 한때 난공불락의 패밀리로 불렸던 그레이시 가문의 헌터로 떠올랐던 "IQ레슬러" 사쿠라바 카즈시, 두 차례 UFC 챔피언타이틀전을 치렀던 "코리안 좀비" 정찬성 등 종합격투기 팬이라면 머릿속에서 번쩍하고 떠오른 선수들이 몇 있을 것이다. 최고의 그래플러로 한 시대를 풍미한 "썬더(Thunder)" 오카미 유신(41·일본)도 후보 중 한명이다. 서양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사이즈(188cm)를 자랑했던 그는 특히 레슬링과 주짓수에 모두 능했던지라 그래플링 쪽에서 경쟁력이 뛰어났다. 사우스포와 긴 리치의 장점을 살려 스탠딩에서 아웃파이팅을 구사하다가 기회다 싶으면 번개같이 달려들어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켰는데 일단 찬스를 잡으면 좀처럼 포지션을 내주지 않을 정도로 힘과 테크닉 거기에 참을성(?)까지 모두 갖췄다. 그라운드로 끌고 간 상대에 한해서는 끊임없는 압박과 포지션 변화를 통해 어지간해서는 반격할 기회 자체를 주지 않았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상대를 요리하는 것을 즐겼는데 일단 덫에 걸리게 되면 상대는 경기 내내 자신의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끌려다니기 일쑤였다. 한창때 동 체급 라이벌로 꼽히던 마이크 "퀵" 스윅이 3라운드 내내 그라운드 압박에 시달린 끝에 한계를 느껴 웰터급으로 전향했을 정도다. 다소 지루한 포지션 압박형 그라운드 스타일로 인해 한창 때에도 같은 일본 스타 파이터들인 "불꽃구슬소년" 고미 다카노리, 사쿠라이 "마하" 하야토, "신의 아들" 야마모토 노리후미 등에게 인기 면에서 밀리는 분위기였지만 UFC 무대서 뛰는 동양인 자체가 많지 않던 2006년부터 해당 무대에서 뛰며 2013년까지 무려 18전을 소화한 것은 대단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전체 내용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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