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팀도 혼쭐낸 삼성, 더 이상 동네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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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최악의 꼴찌팀에서, 올시즌에는 5할승률을 넘어선 데 이어, 우승후보로 꼽히는 1위팀의 발목까지 잡아내며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11월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안양 KGC 인삼공사에 67-60으로 승리했다. 쾌조의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6승 4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KGC는 다시 한번 4연승행진이 중단되었으나 8승 2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기록에서 보듯이 양팀 모두 저득점에 그치며 진흙탕 혈전을 펼쳤다. 삼성은 올시즌 경기당 75.7실점, KGC는 77.1실점만 내주며 창원 LG(75.6점)에 이어 리그 최소실점 2, 3위에 나란히 오른 강력한 수비팀들이다. 양팀 모두 장군멍군을 거듭하는 끈끈한 수비를 선보이면서 슛 성공률이 저조했다. 하지만 이정현(1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과 마커스 데릭슨(15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원투펀치를 앞세운 삼성의 결정력이 좀 더 우세했다. KGC는 변준형이 팀내 최다인 13점을 올렸으나 주포인 오마리 스펠맨이 8점(10리바운드, 야투 3/14, 3점슛 0/7), 오세근이 6점에 그쳐 한 자릿수 득점으로 묶이며 부진했다. KGC는 삼성의 끈끈한 수비에 팀 턴오버를 무려 16개나 남발하며 자멸했다. 불과 반년 전만 해도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의 반전이다. 삼성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최하위(10위)에 그치며 9승 45패 승률 .167로 54경기 체제에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한 자릿수 승리-1할대 승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당했다. 54경기 기준으로는 2005-2006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당시 8승 46패.148) 이후 16년 만에 나온 한 자릿수 승리팀이었다. 전체 내용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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