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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3위 한국 여자축구, 월드컵 숙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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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4,757회 작성일 22-07-2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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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일 남은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귀중한 경험을 했고 3위라는 최종 성적에 어울리는 숙제도 받아들었다. 그래도 마지막 게임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여 4골이나 터뜨렸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우리 대표팀 경험 많은 언니들과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부드럽게 이어주고 있는 강채림의 1골 1도움 활약도 눈부셨고, 9개월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은 새색시 이민아의 빼어난 드리블 기술이 여전하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6일(화) 오후 4시 일본 이바라키현에 있는 가시마 사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여자부 대만과의 마지막 게임을 4-0으로 크게 이겨 1승 1무 1패(6득점 3실점)의 최종 성적 3위로 대회를 끝냈다.

핵심 선수 셋의 빈 자리까지 확인한 게임

우리 선수들이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후반전 초반(49분)에 에이스 지소연이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예정에 없던 선수 교체를 한 번 더 했다. 언제나 듬직한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 조소현이 대만과의 이번 게임 선수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고, 게임 시작 후 16분만에 대만 골키퍼 청 쑤위와 크게 충돌한 센터백 임선주도 들것에 실려나갔으니 우리 여자대표팀 척추 라인(임선주 - 조소현 - 지소연)에 구멍이 뚫린 것은 분명했다.

개최국이자 2회 연속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일본과의 첫 게임 1-2 패배,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2022 우승 팀 중국과의 두 번째 게임 1-1 아쉬운 결과에 이르기까지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대표팀의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 셋 없이 게임을 마무리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에이스 지소연이 정상적으로 뛸 때 3-0 점수판을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35분에 대만 수비수 창 치란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는 과정부터 매우 인상적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지소연-장슬기가 만든 공간 침투 타이밍이 기가 막혔고 장슬기의 반 박자 빠른 얼리 크로스가 골문 바로 앞으로 몸을 내던지며 달려든 이민아에게 뻗어간 것이다. 공식적인 득점 기록은 이민아의 슛을 막기 위해 함께 몸을 내던진 대만 수비수 창 치란의 자책골로 찍혔다.

3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간을 열어나가는 패스 줄기가 빠르고 정확했다. 오른쪽 윙백 추효주가 옆줄을 따라 내달리기 시작한 최유리에게 시원한 공간 패스를 열어주었고 최유리는 골문 앞으로 달려드는 동료를 믿고 반 박자 빠른 얼리 크로스를 날카롭게 보내줬다. 이 순간을 기다린 강채림은 감각적인 오른발 슬라이딩 슛으로 귀중한 추가골을 넣었다.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던 우리 선수들은 전반전도 끝나기 전에 점수판을 3-0까지 만들어냈다. 40분에 왼쪽 측면에서 최유리와 지소연의 원 터치 패스가 빛났고 지소연의 오른발 인사이드 3자 패스를 받은 이민아는 대만 수비수 쑤 신윤을 오른발 아웃사이드 방향 전환 드리블로 가볍게 따돌리면서 오른발 인사이드 킥을 낮게 깔아서 차 넣었다. "3자 패스-공간 열기-드리블 돌파-완벽한 마무리 슛"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작품이었다. 

우리 선수들은 후반전 초반에 지소연까지 발목을 다쳐 나간 뒤 구심점을 잃고 흔들리기도 했지만 종료 직전 새내기 고민정이 강채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정확한 헤더 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A매치 데뷔전 데뷔골 주인공이 탄생했다. 나이가 꽤 많기는 하지만 포스트 플레이 전술을 구사하기 위해 다시 불러온 키다리 멀티 플레이어 박은선의 활용도가 빛나는 순간이었기에 고민정의 이 쐐기골은 더 뜻깊었다고 말할 수 있다. 대만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강채림의 크로스가 넘어오는 순간 박은선 수비에 쏠리는 바람에 그 뒤에 숨어있던 고민정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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