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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와 맞붙은 권순우, 2세트는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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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6,480회 작성일 22-06-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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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의 희망 권순우의 2022 윔블던 도전은 한층 더 흥미로웠다.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노박 조코비치를 맞아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당차게 달라붙어 두 번째 세트를 멋지게 따냈으니, 지금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올해 마침 윔블던 챔피언십을 상징하는 센터 코트 개장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모두가 부러워할 경험을 쌓은 것이기도 하다.

세계 남자 프로테니스 랭킹 81위 권순우(한국)가 우리 시각으로 27일(월) 오후 9시 40분 영국 윔블던에 있는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크로케 클럽 센터 코트에서 벌어진 2022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노박 조코비치(3위, 세르비아)와의 1라운드에서 2시간 27분 만에 1-3(3-6, 6-3, 3-6, 4-6)으로 패했다.

권순우의 절묘한 드롭샷에 당황한 조코비치

권순우의 첫 게임 상대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통산 6회(2011, 2014, 2015, 2018, 2019, 2021) 우승에 빛나는 우승 후보 노박 조코비치였다. 둘은 지난해 베오그라드에서 단 한 번 만나서 권순우가 0-2로 완패한 기억이 있기에 그의 열세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윔블던에서의 첫 만남은 또 다른 흐름을 만들어냈다. 테니스 게임의 가장 중요한 갈림길이라 할 수 있는 브레이크 포인트 성공 시점에서 권순우가 빨랐던 것이다. 첫 세트 세 번째 게임에서 조코비치가 서브를 넣었지만 권순우는 자신감 넘치는 포핸드 다운 더 라인을 멋지게 뿌려서 2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는 반 박자 빠른 포핸드 스트로크를 코트 왼쪽 구석에 꽂으며 먼저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낸 것이다. 

권순우가 이어진 자기 서브 게임까지 가볍게 따내며 3-1로 앞서나갔으니 관중석도 술렁거리기 시작했고 조코비치의 표정도 시작 때보다는 굳어졌다. 여기서 흐름을 넘겨주면 감당하기 힘든 위기가 닥쳐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조코비치는 예상대로 그 다음 게임부터 눈에 불을 켜고 권순우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조코비치가 내리 다섯 게임을 따내며 33분 만에 첫 세트를 뒤집어버린 것이다.

조코비치의 이 기세라면 2시간도 안 걸려서 싱겁게 3-0으로 첫 라운드가 끝날 것 같았다. 이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 권순우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과감한 스트로크 싸움을 걸어서 기어코 뜻을 이뤄냈다. 네 번째 게임에서 3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은 권순우는 조코비치의 눈에 띄는 실수를 이끌어내며 러브 게임으로 3-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바로 다음 게임에서 조코비치도 권순우처럼 3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잡았으니 첫 세트처럼 쉽게 조코비치가 흐름을 뒤집는 줄 알았다. 여기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권순우가 무려 다섯 포인트를 내리 따내는 집중력을 보여준 것이다. 조코비치가 따라갈 수 없는 서브 에이스로 4-1을 만들었으니 두 번째 세트 기세는 권순우가 휘어잡은 셈이다.

그리고 아홉 번째 게임에서 권순우는 네트를 살짝 넘기는 절묘한 드롭샷을 성공시키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조코비치의 서브 리턴 실수까지 이끌어내며 39분 만에 두 번째 세트의 주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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