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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집수비에 고전한 대표팀, 승점 3점 얻었지만 숙제들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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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건호 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19-09-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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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카타르로 향하는 대장정의 첫 단추를 2-0 승리로 꿰었다. 비록 승점 3점을 얻으며 결과는 챙겼지만 내용면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허술한 중원 등 여러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오후 11시(한국 기준) 투르크메니스탄 아슈가바트 쾨펫타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H조의 1차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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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수비에 고전한 한국 대표팀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4-1-4-1 대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 맞섰다. 이용과 김진수가 높게 전진해 잦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황인범-정우영이 2선에서 손흥민-황의조-나상호 등 공격진에 볼을 배급했다. 선제골은 전반 초반 좋은 타이밍에 터졌다. 이용의 크로스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나상호가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이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은 라인을 확실히 내려 수비 후 역습을 자주 시도했지만, 정우영에게 막히며 대부분 무산되었다. 이후 투르크메니스탄이 라인을 더 내려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자 벤투 감독은 4-1-4-1 대형에서 4-1-3-2 형태와 4-3-3을 혼용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의 밀집 수비를 파훼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양쪽 풀백의 크로스에만 의지하는 공격은 밀집수비를 구사하던 투르크메니스탄에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4-1-4-1 대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의 원 볼란치 운영의 빌드업 과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에게만 너무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지아전에서 문제점으로 확인됐던 공수 간격의 문제점도 확실히 드러났다.

이후 대표팀은 중원을 장악하기 위해 수비라인을 더 끌어올렸지만, 황인범이 3선에 내려와 후방 빌드업에 가담하는 상황에서 너무 무모한 패스들을 시도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점점 투르크메니스탄에 기회를 내주는 장면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굉장히 위험했던 장면도 한 차례 나왔다.

이후 벤투 감독은 교체를 감행하며 공격 패턴을 바꾸려 시도했고, 정우영의 프리킥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H조 1차전을 마쳤다.

벤투호의 여러 가지 해결과제 노출했던 투르크메니스탄전

벤투 감독의 크로스 공격은 후반전 초반부터 한계를 드러냈다. 크로스 공격의 일관적인 공격 패턴을 일관하던 대표팀의 효율성 없는 공격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비진에게 막히기 일쑤였고, 오히려 크로스의 실패로 공격권을 상대에 내주며 측면 수비의 재정비가 되지 않은 채로 역습을 내주며 수비진이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또 경기가 종료에 가까워지자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며 다소 아쉬운 크로스도 자주 올라왔다. 중앙 수비수들의 피지컬과 신체조건이 좋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이렇게 질이 떨어지는 크로스를 올린다면 효율성이 떨어지는 공격이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파괴력이나 정확도가 부족한 공격으로는 상대 수비진에 막혀 고전하기 일쑤다.

또한 이런 크로스 형태의 공격마저 투르크메니스탄에 읽히며 오히려 공격권을 내주는 장면도 굉장히 자주 노출되었다. 후반 73분 경에는 상대에 크로스 공간을 완전히 허용하며 스코어가 1-1로 변하며 더욱 고전할 수밖에 없는 아찔한 상황도 한 차례 연출되었다. 또한 상대의 미드필더 아마노프에게도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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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흥민이 우리의 수비 최후방 지역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장면도 나왔다. 주장 손흥민의 헌신이 빛났던 장면이지만, 긍정적으로만 볼 수 있는 장면은 절대 아니다. 미드필더인 정우영과 황인범이 진즉 끊어줬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하다 보니, 손흥민이 "수비에 가담할 수밖에 없었던" 장면이다.

또한 중원에서 무게감이 떨어지는 허술한 운영을 보이며 "기성용 대체자 찾기" 역시 다시 한번 벤투 감독에게 아주 커다란 과제로 다가왔다.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센터백들이 라인을 많이 올리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드필더인 황인범이 수비 가담과 볼 배급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전혀 그러하지 못했다.

또한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정우영에게 너무 크게 의존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래서 국가대표 은퇴 이전 정우영과 함께 투 볼란치를 이뤄 빌드업에 큰 도움을 주었던 기성용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지기도 했던 경기였다. 이처럼 많은 문제점을 드러낸 대표팀이 과연 앞으로 펼쳐질 스리랑카-북한과의 맞대결에서는 숙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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