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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보이는 프로야구, 각 팀 최고 히트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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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성현 댓글 0건 조회 3,216회 작성일 19-09-1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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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3일 개막한 2019 KBO리그도 어느새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가장 많은 경기(138경기)를 치른 키움 히어로즈는 6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추가적인 우천 순연이 없다면 9월 28일을 끝으로 정규 시즌이 곧 마무리된다.

한 시즌을 정리해볼 때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각 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 시즌에도 투타 모두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뤄낸 선수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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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 하재훈

SK 와이번스의 이번 시즌은 이 선수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시즌 내내 팬들의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하재훈은 투수 전향 첫해다.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SK가 "투수" 하재훈을 지명했을 때 모두 의아해 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의 선견지명이 제대로 작용했다. 하재훈은 150km/h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각이 큰 커브로 차근차근 세이브를 늘렸다. 4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는 29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KBO 리그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 15일까지 34세이브로 구원 부문 리그 단독 1위다. 2위권과도 4개 차이로 약간 여유가 있다. 김태훈이 흔들려 불펜이 불안했을 때 하재훈이 없었다면 SK의 안정적인 투수 운용도 어려웠을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 - 제리 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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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할 것이라는 예측은 있었지만 이렇게 잘하리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다. 제리 샌즈는 지난 시즌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말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도 25경기 12홈런 등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며 이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포스트시즌에도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는 등 공격력을 뽐냈다. 그리고 2019시즌,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율 0.306, 28홈런 110타점의 특급 활약이다. 타점은 리그 1위다. 1득점만 더 기록하면 팀 동료 김하성에 이어 리그 두 번째 100득점 - 100타점을 채울 수 있다. 선구안도 좋아 출루율이 4할에 근접해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도 6을 넘는 뛰어난 성적이다. 팀 적응력도 뛰어나고 코치들을 존중하는 모습까지 있어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

두산 베어스 - 이형범

이형범은 FA 양의지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합류했다. NC도 이 선수의 이탈을 아쉬워했다. NC에서는 이형범을 우완 선발 자원으로 생각, 2017년과 2018년 각각 네 차례씩 선발 투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두산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불펜 자원으로 분류됐다. 심지어 개막 엔트리에도 포함돼 활약했다. 함덕주가 부진한 사이 마무리 자리까지 차지하며 팀 내 최고 불펜 투수로 성장했다. 두산으로 이적하며 비율을 늘린 투심 패스트볼이 타자들을 잘 공략하고 있다. 변화구는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한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 멘탈, 공격적인 승부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LG 트윈스 - 고우석

LG 트윈스에서는 투수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1998년생의 고우석은 LG 불펜의 밝은 미래 그 자체다. 그는 올해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불펜투수하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 시속 156km/h에 달하는 패스트볼을 주로 던진다. 특별한 변화구 없이 패스트볼 구위만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 스타일이다. 실제로 패스트볼 구사율이 77.3%에 이른다. 9월 13일 키움전에서는 12구를 전부 패스트볼로 던졌다. 그리고도 피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거기다 간간히 던지는 슬라이더에 타자들은 속수무책이다. 최근에는 커브까지 섞어 던지고 있다. 오승환을 잇는 국가대표 마무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NC 다이노스 - 김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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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은 2018년 말 경찰 야구단 복무를 끝내고 NC에 합류했다. 2군에서는 정확한 타격 능력으로 이미 소문이 난 선수였다.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수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엄청난 도움을 준다. 특히 3루 자리에서 점차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고 있다. 나성범이 부상으로 빠지며 김태진에게 주전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리를 잡았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빠른 발, 다부진 체격에서 나오는 장타력이 장점이다. NC의 5위 싸움에서 중요했던 kt위즈와의 2연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5위 수성에 큰 힘을 보탰다. 김태진은 이번 시즌 신인왕 수상 가능성을 엿볼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kt 위즈 - 배제성

배제성은 kt 위즈에 불현듯 혜성처럼 등장한 토종 우완 선발투수다. 2017년 롯데 자이언츠와의 2:2 트레이드에서 당시 kt 김진욱 감독이 수년 후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말이 딱 맞아떨어졌다. 2017년 32이닝, 2018년 4이닝에 불과했던 투구 이닝은 2019시즌 122.2이닝까지 늘어났고 15일까지 9승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바라보고 있다. 9승은 역대 kt 위즈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승이다. 9월 6일까지 5연승을 달렸는데 이 또한 kt 역대 최다 연승이기도 했다. 김민, 주권 등과 함께 kt 위즈의 우완 영건 라인을 장식하는 투수다.

KIA 타이거즈 - 문경찬

KIA 타이거즈에는 타격에 박찬호라는 대형 상품이 있지만, 이 글에선 놀라운 평균자책점을 이어아고 있는 문경찬의 이름을 호명하고 싶다. 그는 지난 시즌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2018년 55.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72로 선방했다. 볼넷이 적다는 장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지만 이번 시즌 문경찬은 잠재력을 대폭발시켰다. 지난 4월 27일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림과 동시에 1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고 이후 36경기를 치르면서도 이를 유지했다. 그리고 7월 7일 3자책점 블론세이브 이전까지는 0.80이라는 충격적인 방어율을 찍었다. 21세이브로 3년 동안 없었던 타이거즈 소속 20세이브 투수의 명맥을 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 임현준

리그 내에 유일한 좌완 언더핸드 투수다. 희귀함을 무기로 좌타자들을 상대한다. 비단 좌완 언더라는 화제성을 넘어 올해에는 실력도 장착했다. 패스트볼 구속은 채 130km/h가 안된다. 그러나 특이한 팔 각도에서 나오는 변화구의 각이 좋다. 지난 시즌 27.2이닝을 던지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번 시즌에는 팀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공동 5위인 67경기 출장이었다. 다른 투수들에 비해 좌타 원포인트 피칭이 많아 이닝 소화는 적지만 안정적인 모습이다. 좌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이 0.198에 불과하다. 좌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볼에 타자들은 몸을 돌리지만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진풍경은 이미 수도 없이 나왔다.

한화 이글스 - 최재훈

한화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의 성적이 무색하게도 이번 시즌 9위로 추락했다. 그 와중에도 한화 팬들의 마음을 달래준 선수는 바로 안방마님 최재훈이다. 이번 시즌엔 공수 모두에서 수준급 활약을 보이고 있다. 작년 시즌 후반기 끌어올린 타격감을 올해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타율은 0.299로 3할 타율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시즌 내내 3할을 오가며 유지했다. 출루율은 지난해에 비해 7푼 이상 급상승했다. 선구안이 향상되며 하위타선에서 신경 쓰이는 타자로 진화했다. 수비 능력은 여전히 수준급인 데다가 리그 포수 중 WAR이 양의지에 이은 2위일 정도로 좋은 활약을 시즌 내내 선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 고효준

고효준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고효준은 만 36세로 투수들 중에서도 최고령 축에 낀다. 고효준의 전성기는 2009년, SK 시절이자 20대 중후반이었다. 그러나 올해 고효준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250타자 이상을 상대했다. 시즌 71경기에 출장하며 롯데 자이언츠가 치른 경기의 절반 이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문 리그 단독 1위다. 15홀드는 팀 내 1위다. 롯데가 시즌 내내 최악이었던 가운데 고효준은 그나마 마운드를 지켰다.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도 3.97로 평균자책점 5.03에 비해 1이상 낮다. 최근 KBO 리그 내에 베테랑 투수들에 대한 가치가 떨어지는 분위기인 가운데 고효준은 베테랑 좌완 불펜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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