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선수상까지... 올 시즌에도 멈추지 않는 오바메양의 폭격 > 스포츠이슈

 
아스널의 간판 공격수 오바메양이 2019-2020 시즌 프리미어리그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9월 아스널이 펼친 총 3차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총 5골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킥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끈 아스톤 빌라전은 오바메양에게도 최고의 경기로 기억될 듯하다.

올 시즌 오바메양은 총 7골을 기록하면서 8골을 기록한 태미 에이브러햄과 세르히오 아구에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아스널은 전체 경기를 통틀어 총 13골을 기록했는데, 그 중 절반이 넘는 골을 오바메양이 기록한 것을 보면 그의 존재감이 아스널에서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9월 20일 펼쳐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 경기에서도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아스널의 대승을 이끈 바 있다.

올 시즌 아스널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오바메양

누구 뭐래도 올 시즌 아스널 공격의 핵심은 오바메양이다. 특히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에도 총 22득점을 기록하며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과 공동 득점 1위를 차지했다. 게다가 다니 세바요스와 니콜라 페페 등 새로운 공격 자원들이 합류했기에 그의 활약상은 올 시즌 더욱 기대를 모았다.

결국 그는 지난 8월 펼쳐진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인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부터 그 기대에 부응했다. 당시 경기에서 아스널이 경기 전체적으로 우세하게 끌고가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치르던 상황에서 후반전 팀의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첫 승리를 이끌었다.

그 다음 경기에서도 해결사는 오바메양이었다. 라카제트의 선제골 이후 반스에게 실점하며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오바메양이 후반전에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승점 3점을 챙겼고, 이로써 아스널은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그의 본격적인 활약은 9월부터 이어졌다. 지난 9월 2일 펼쳐진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경기에서는 다이브 헤더로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해 북런던더비 패배를 막아냈다. 다음 경기인 왓포드전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아냈다.

특히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역전 승을 이끈 아스톤 빌라전은 오바메양에게 최고의 경기였다. 메이틀랜드-나일스의 퇴장과 존 맥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다. 결국 아스널은 후반전 페페의 동점골에도 약 2분 후 실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칼럼 체임버스의 동점골 이후 오바메양이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 마레즈, 데브라이너 제쳐낸 오바메양, 앞으로의 활약 어떨까

사실 9월 이달의 선수상의 후보들은 굉장히 강한 선수들이 많았다. 마레즈는 올 시즌 맨시티에서 완전히 적응해 펩의 전술에 완전히 녹아들은 활약을 펼쳤고, 데브라이너는 본인의 장점인 날카로운 킥을 살려 9월에만 수차례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알렉산더-아놀드와 손흥민도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만만치 않은 수상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은 예상했다. 

결국 오바메양은 그 치열한 수상 경쟁을 뚫고 9월 이달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봐도 좋은 활약을 유지하고 있던 오바메양이기에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기도 한다. 이제 그는 자신이 어떻게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는지 직접 증명해내야 한다. 

그가 최근 보여줬던 활약으로 봐선, 다가올 경기에서도 충분히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예상된다. 한편 아스널의 경기는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기준) 셰필드 원정에서 펼쳐진다. 오바메양의 활약 여부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