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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귀중한 추가골, UCL 16강 불씨 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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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19-11-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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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그가 이제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마음대로 시원한 골을 넣을 줄 아는 공격수가 됐다. 이제 그들은 조별리그 마지막 게임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빈 손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들어낸 셈이다.

FC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28일 오전 5시(한국 시각) 벨기에 헹크에 있는 KRC 헹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E조 KRC 헹크(벨기에)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4-1로 완승을 거두고 다음 달 마지막 게임에서 16강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실수 지우며 골 결정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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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홈 게임에서 헹크를 상대로 여섯 골이나 퍼부었던 잘츠부르크 선수들은 이번 어웨이 게임에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19살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드를 벤치에 두고 잠비아 출신 공격수 파트손 다카를 먼저 들여보냈고 들소처럼 빠르게 공간을 파고드는 황희찬은 변함없이 팀 역습 전술의 중심 역할을 맡아 선발로 나섰다.

게임 시작 후 9분 만에 황희찬에게 결정적인 역습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슛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 공을 끌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 아쉬움을 지우기 위해 35분에는 마음을 비우고 동료를 더 빛나게 하는 힐킥 어시스트를 시도한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파트손 다카의 왼발 슛이 크로스바를 넘어 날아가고 말았다. 황희찬이 상대 수비를 등지고 다카에게 마크맨 없이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준 것이었지만 섬세한 마무리가 아쉬웠던 것이다.

다카는 이 실수를 지우기 위해 더 집중했고 43분에 귀중한 선취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세트 피스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달려들어간 것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왼발 발리슛을 헹크의 쿠케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떨어뜨린 것이 다카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던 것이다.

황희찬의 순간 이동 움직임 놀라워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잘츠부르크의 추가골이 연거푸 터져나왔다. 45분, 잘츠부르크 미드필더 음웨푸가 오른발 바깥쪽으로 살짝 밀어준 공을 잡아놓은 일본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미나미노 다쿠미가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2-0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후반전 쐐기골은 황희찬의 몫이었다. 69분에 왼쪽 측면에서 시작된 역습 기회에서 미나미노 다쿠미의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아웃사이드 전진 패스가 교체 선수 엘링 홀란드의 공간 침투를 이끌어냈고 홀란드의 왼발 얼리 크로스를 받아 황희찬이 오른발로 방향을 살짝 바꿔 마무리했다. 

여기서 황희찬의 순간 이동 움직임이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황희찬의 공간 침투를 막기 위해 헹크 미드필더 카스퍼르 더 노러가 앞에 있었지만 황희찬은 1차 움직임을 통해 노러의 뒤로 빠져나가는 속임 동작을 취했다. 이 때문에 순간 움찔한 노러가 황희찬의 1차 모션 방향으로 움직였고 이 틈을 타 황희찬은 그 반대 방향인 앞쪽으로 달려나가며 오른발 슛을 성공시킨 것이다. 

낮게 깔려 들어오는 얼리 크로스 속도와 자신의 질주 속도를 맞추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속도를 조절하면서 상대 수비수 한 명을 기막히게 따돌리는 공간 장악력은 세계 톱 클래스 골잡이들도 자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황희찬의 일취월장한 공격력이 놀라울 뿐이다.

황희찬이 만든 3-0 점수판은 상대 팀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단번에 꺾어놓은 상징적인 것이었다. 헹크가 85분에 사마타의 헤더 골로 따라붙었지만 2분 뒤 엘링 홀란드의 쐐기골까지 더해 잘츠부르크는 너무도 분명한 승점 3점 게임을 마칠 수 있었다.

이 결과로 E조의 16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가 조금 복잡해졌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 FC가 현재까지는 승점 10점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있지만, 잘츠부르크가 다음 달 11일에 벌어지는 조별리그 마지막 게임에서 리버풀을 이긴다면 챔피언의 탈락이라는 예상 못한 시나리오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될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 지난 달 3일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벌어진 어웨이 게임(리버풀 4-3 잘츠부르크)에서 잘츠부르크는 챔피언 리버풀 FC을 상대로 무려 3골이나 터뜨리는 놀라운 공격력을 뽐냈다. 거기서 황희찬은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정받고 있는 페어질 판 다이크를 보기 좋게 따돌리고 시원한 오른발 골을 터뜨린 것도 모자라 동료 미나미노 다쿠미의 추가골을 돕는 정확한 크로스 어시스트 실력까지 자랑했다.

최고의 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벌이는 조별리그 마지막 게임이기에 잘츠부르크 선수들은 또 한 번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결과(28일 오전 5시, KRC 헹크 아레나)

KRC 헹크 1-4 잘츠부르크 [득점 : 알리 사마타(85분,도움-오누아추) / 파트손 다카(43분,도움-소보슬라이), 미나미노 다쿠미(45분,도움-음웨푸), 황희찬(69분,도움-엘링 홀란드), 엘링 홀란드(87분,도움-음웨푸)]

O E조 현재 순위표
1위 리버풀 FC(잉글랜드) 10점 3승 1무 1패 11득점 8실점 +3
2위 SSC 나폴리(이탈리아) 9점 2승 3무 7득점 4실점 +3
3위 FC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7점 2승 1무 2패 16득점 11실점 +5
4위 KRC 헹크(벨기에) 1점 1무 4패 5득점 16실점 -11

O E조 남은 일정(12월 11일 오전 2시 55분, 왼쪽이 홈 팀)
FC 잘츠부르크 - 리버풀 FC
SSC 나폴리 - KRC 헹크

O 16강 진출 확정 팀 목록
A조 : 파리 생 제르맹(프랑스), 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
B조 : FC 바이에른 뮌헨(독일), 토트넘 홋스퍼 FC(잉글랜드)
C조 : 맨체스터 시티 FC(잉글랜드)
D조 : 유벤투스(이탈리아)
E조 : (미정)
F조 : FC 바르셀로나(스페인)
G조 : (미정)
H조 :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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