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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구] 43승 사라진 SK, 진짜 시험대 오르는 염경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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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81회 작성일 19-11-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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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SK 와이번스의 스토브리그가 또 한 번 뜨겁게 달궈졌다. 이번에는 국내 에이스 김광현에 이은 외국인 에이스 산체스의 이탈 문제다.

지난 28일, SK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 투수 닉 킹엄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킹엄은 당장 올시즌에도 피츠버그와 토론토에서 25경기에 등판한 경험이 있는 메이저리거로 구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투수다.

문제는 닉 킹엄 이전에 SK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투수 리카르도 핀투와 새로 계약을 맺었다는 점이다. 대체 외인 투수로 올시즌 함께 했던 소사와 결별을 택하며 일찌감치 빈자리를 핀투로 메꿨던 상태였다. 그말인즉, SK는 올시즌 17승을 거둔 외국인 에이스 산체스와 내년 시즌 함께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정황상 애초 계획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초 SK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산체스와의 재계약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SK의 내년 시즌 선발진 구상의 핵심은 단연 산체스였다.

SK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수용하면서 팀 선발진에 가장 믿을 만한 투수는 산체스만이 남아 있었다. KBO리그에서 검증된 소사 카드를 포기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핀투를 영입했기에 유일하게 계산이 서는 "17승 투수" 산체스와의 재계약은 2020시즌 선발진 구상에 핵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SK는 홀로 에이스 역할을 해야할 산체스에게 장기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산체스 역시 과거 동료였던 켈리, 김광현과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를 우선 순위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에서 SK 산체스의 신분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지난해 켈리에 이어 김광현과 산체스마저 메이저리그로 보내는 상황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새롭게 영입한 킹엄은 올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지닌 투수다. 부상 경력이 없었다면 아시아리그에서 보기 힘들었을 만큼의 거물급 투수다. 핀투 역시 산체스가 한국에 처음 올 때처럼 150km 이상의 빠른 볼을 갖췄고, 젊은 나이가 매력적인 원석이다. 구위 만큼은 확실한 두 투수가 올시즌 산체스와 소사 이상의 기록을 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이는 기대치일 뿐, 상수로 여길 수는 없다. 외국인 투수의 KBO리그 적응에는 변수가 따르기 마련이다. 최악의 경우 부상 경력이 있는 킹엄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핀투는 제구를 잡지 못하며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리그 최고의 위력을 자랑했던 2019시즌 선발진에 비하면 SK의 내년 선발진에는 변수가 많아진 것이 현실이다. 

※ 2019시즌 SK 와이번스 선발진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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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기록만 봐도 김광현-산체스-소사의 동반 이탈은 치명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들 셋은 올시즌 43승을 합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SK 선발진 내 대체 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부문에서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케이비리포트 기준)

3명이서 16에 가까운 WAR을 기록했다. 어지간한 중하위권 팀 선발진 전체 WAR 합계와도 같은 수치다. 심지어 소사가 시즌 중반에 합류해서 낸 기록임을 감안하면, 이들이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마어마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부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팀에 남아있는 문승원과 박종훈은 안정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선발투수다. 외국인 투수들과 이들의 조합을 잘 만들어내면 경쟁력있는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새롭게 변화할 2020시즌의 SK는 자연스럽게 팀의 수장 염경엽 감독에게 눈길이 가게 된다. 2019시즌 마지막에 무너졌지만, SK는 시즌 내내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켰을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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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시절에 이어 SK에서도 강팀의 면모를 보인 염경엽 감독의 리더십을 대체로 높이 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직전해 역전 우승을 이끈 전임 트레이 힐만 감독이 워낙 팀을 잘 꾸려냈기에 가능한 성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했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 큰 차이를 지키지 못하고 두산 베어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준데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스윕패를 당해 감독으로서의 역량에 대해 의구심이 커진 것이 사실이다.

"43승 트리오"가 떠나고 새롭게 재건해야할 2020시즌의 SK는 어쩌면 염경엽 감독에게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염갈량"이라 불리던 염 감독은 다시 한 번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 2019시즌 막판의 부진을 설욕할 수 있을까? 채태인, 윤석민 영입으로 타선을 보강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는 염경엽 감독이 선발진 재구축에도 성공하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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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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