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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맞은 KBO, 김명중 이름 부르는 펭수 본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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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133회 작성일 19-11-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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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이 오갔던 "야구 포럼"이었다.

28, 29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진행된 "2019 KBO 윈터미팅"에서는 발제 5개 중 3개가 축구와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됐다. 야구계의 위기의식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첫날 KBO 리그의 발전을 위한 공개 포럼에서는 야구 팬, 미디어, 구단 관계자들이 KBO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윈터미팅 포럼의 "말말말"을 담아보았다.

MLS와 라리가는 어떻게 팬들 마음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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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윈터미팅에서는 라리가의 글로벌 브랜드·자산 부문 엔리케 모레노 이사와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신승호 부사장이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세계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스포츠 리그와, 국가에서 새로이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의 차이점, 그리고 배울 점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엔리케 모리노 이사는 라리가의 브랜드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라리가의 슬로건인 "이것은 축구가 아니라 라 리가다(It"s not football, It"s La Liga)", 그리고 라리가에서 사용하는 "청각 브랜드"(리그의 사운드트랙과 심장 박동 소리를 활용한 징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브랜드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가능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MLS 신승호 부사장은 MLS 구단 중 평균 관중 수가 높은 편인 애틀란타 유나이티드 FC의 예를 들었다. 신 부사장은 "경기 전부터, 경기 중, 경기가 끝난 후까지 서포터즈들이 팀과 경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고 팬의 높은 참여도를 흥행의 비결로 들었다.

신 부사장은 2000년과 2015년, 2019년의 10대 기업 일람을 보여주며 "2000년의 10대 기업 중 2019년에도 10대 기업인 곳은 단 한 곳 뿐"이라며, "스포츠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10년 전의 마케팅 전략을 지금 적용할 수 없다. 시대의 변화와 소비자의 변화에 발 맞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K리그의 유스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조언도 이어졌다. 차의과대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교수는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의 유스 시스템을 소개하며 유스 시스템과의 협업에 대해 제언하기도 했다. K리그 유스지원팀 안치준 팀장 역시 인천 유나이티드, 국가대표 선발 실적 등 K리그의 우수 유스 시스템을 소개했다.

KBO를 위한 쓴 소리 아끼지 않았던 임홍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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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를 위해 쓴 소리를 쏟아내는 연사도 있었다. 스스로를 비야구인, 즉 "나는 야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철저한 외부인의 시각에서 KBO를 바라본 < 90년생이 온다 >의 임홍택 작가였다. 임 작가는 인기가 줄어드는 스키의 사례를 들어 "언젠가는 "가을하면 야구"라는 연관어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임홍택 작가는 마케팅을 중심으로 KBO에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당장 이번 행사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임 작가는 "윈터미팅 기사의 "팬 중심의 리그로 한 걸음 더" 슬로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셨는지 모르겠다"며 "다들 "너희 중심으로 하겠지"라는 반응이 많았다"고 일갈했다.

임 작가는 조언 역시 아끼지 않았다. 그는 "펭수가 EBS 사장인 김명중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부르고, "급식체" 등을 유통업체 등이 마케팅에 아낌없이 이용하고 있다. 젊은 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라며 "KBO도 "크보"라는 줄임말에 익숙해지고, 그러면서도 야구를 보지 않는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적정마케팅연구소의 김철환 소장 역시 최근 소비계층으로 떠오른 젊은 세대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유튜브,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여러 기업, 그리고 업체의 홍보사례를 들며 실무적인 강의를 이어나갔다.

이번 윈터미팅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위기의식"이었다. 최근 KBO 리그 내외의 여러 문제가 반복되면서, 야구 흥행력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KBO는 윈터 미팅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다른 리그의 장점을 본받고, 조언할 만한 연사를 섭외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려는 노력을 보인 것이다. KBO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돌아선 팬심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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