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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카운트] 희망 찾은 박세웅, 2020년엔 완벽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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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3,213회 작성일 19-12-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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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건강하게 복귀했음을 알린 박세웅
2020시즌 풀타임 선발로 완벽 부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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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최하위로 추락하며 암울한 시즌을 보낸 롯데 자이언츠지만, 국내 투수진에서는 나름 위안거리를 얻은 구석도 있었다. 팀 성적은 아쉬웠지만 새롭게 선발진을 구축하는 데는 성공했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해 풀시즌을 소화하며 젊은 포수를 남겨주고 떠났고 신인 서준원이 선발진에 진입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 중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지난 2018년은 박세웅에게 악몽과도 같은 한해였다. 박세웅은 2017시즌 12승(6패)을 수확하며 잠재력을 터뜨리는 듯 했다. 당시 23세로 국내 선발진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2018시즌 박세웅은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7시즌 171.1이닝을 포함해 프로 데뷔 이후 꾸준하게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이 독이 됐다. 재활에 돌입한 박세웅은 시즌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서야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제는 재활 이후 1군 마운드에 오르기는 했지만, 2017시즌 좋았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속구 평균 구속이 약 143km/h 였던 박세웅은 재활 이후 141km 정도로 평균구속이 하락했다. 구속 뿐 아니라 제구 역시 기복을 보였다.

※ 롯데 박세웅 데뷔 이후 5시즌 주요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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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위에서 타자를 상대하는 모습도 이전과는 달랐다. 과거처럼 위력적인 공을 던질 수 없게 되자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잃은 듯했다. 결국 박세웅은 완벽한 부활을 위해 2019시즌을 앞두고 수술을 선택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박세웅은 2018시즌과 마찬가지로 재활과 함께 2019시즌을 맞이했다.

그리고 2019시즌 마운드에 돌아온 박세웅은 확실히 예전의 모습과 자신감을 회복한듯 했다. 비록 초반 3경기에서는 실전 감각이 부족해 제구에 애를 먹었지만 이후부터는 꾸준하게 안정감을 찾았다.

12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총 60이닝을 소화한 박세웅은 경기당 평균 5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 역시 4.20으로 2017시즌(3.68)을 제외하면 데뷔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기록인 FIP는 3.73으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이었다. 

2019시즌 롯데 야수진의 수비력이 리그 최하위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수비가 안정될 경우 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승에 그친 승수도 풀타임을 소화할 경우 두 자리 승수를 기대해볼만 하다.

평균 구속 역시 2017시즌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주 무기였던 포크볼 대신 팔꿈치에 무리가 덜 가는 커브의 빈도를 높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장착한 변화구인 슬라이더 역시 실전 등판을 거듭할수록 손에 익어가는 느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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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력이 줄어든 새로운 공인구 역시 박세웅에게는 호재다. 박세웅은 볼넷이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정교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는 아니다. 볼넷을 싫어하는 성향으로 카운트에 몰리면 과감하게 승부하는 것이 박세웅의 특징이다. 이런 성향은 과거에는 종종 피홈런으로 이어졌다. 2017시즌 박세웅은 주자 없이 솔로홈런으로만 4실점을 하며 7이닝을 소화한 경기가 있을 정도다.

맞더라도 승부하는 박세웅의 성향과 바뀐 공인구는 썩 어울리는 조합이다. 박세웅의 2019시즌 9이닝당 피홈런을 0.45개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1개 이하로 내려간 수치를 기록했다. 60이닝만을 소화한 시즌이라 표본이 적어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공인구가 바뀐 것은 박세웅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9시즌 재기 가능성을 보인 박세웅은 다가오는 2020시즌에 완벽한 부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발진을 재구축해야 하는 팀 역시 박세웅에게 거는 기대치가 더 커졌다. 롯데는 한화에서 포수 지성준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올 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한 장시환을 내줬다. 

장시환은 올 시즌 롯데 국내 투수 중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지키며 팀 내 최다승을 거둔 투수다. 최대 약점인 포수를 보완하기 위해 장시환을 내준 롯데는 그 공백을 노경은과 박세웅으로 메울 예정이다. 노경은은 현재 호주 질롱 코리아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지만, 1년의 공백이 있는 30대 후반의 노장 투수다. 박세웅이 부활해 2017시즌과 같이 국내 선발진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하위권에서 탈출할 수 있다.

롯데 팬들은 세 번째 "안경 에이스"라 불리는 박세웅에게 유달리 많은 애정을 보내고 있다. 이유는 단순히 박세웅이 안경을 착용한 오른손 선발 투수라서가 아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재활을 견뎌내고 마운드에 돌아온 박세웅을 향해 보내는 신뢰감이다. 팀과 팬 모두에게 강한 신뢰를 받고 있는 박세웅이 2020년에는 명실상부한 롯데 에이스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성민규 단장의 큰 그림? 포수 보강 성공한 롯데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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