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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청 최성환... 2020년 설날 씨름대회 한라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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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4,478회 작성일 20-01-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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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청의 최성환이 2020년 설날 씨름대회 한라장사에 올랐다.
 
25일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진 2020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급 대회 결승전에서 최성환은 정읍시청 소속의 정상호를 맞아 일방적인 기량을 과시하면서 3-0으로 승리하고 설날 씨름대회 한라장사 꽃가마를 탔다.
 
작년 설날 대회에서도 한라장사에 올랐던 최성환은 이번에도 한라급 우승을 차지하면서 2년 연속 설날 한라장사타이틀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결승에 올라 최성환과 격돌한 정상호는 4강 준결승전 경기 한라급 타이틀을 세 차례나 차지한 바 있는 관록의 선수인 오창록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는 최성환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지난 설날 대회 우승자인 최성환은 정상호와 펼쳐진 결승전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 기술을 성공시키면서 가볍게 정상호를 쓰러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펼쳐진 둘째 판에서는 경기시작과 동시에 빠른 공격을 성공시키며 정상호를 모래판에 뉘었고 이어서 펼쳐진 마지막 셋째 판에서도 경기시작 10초가 안 된 상황에서 깨끗한 들배지기 공격을 시키면서 한 판도 내주지 않는 가운데 완벽한 승리를 차지했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선수들끼리 펼쳐진 3-4위전 경기에서는 준결승에서 정상호에게 고배를 마신 영암군청 소속의 오창록이 동작구청 소속의 남원택을 2-0으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수원시청 소속의 이승호... 금강급 대회 9번째 타이틀 획득

24일 열린 금강급 대회에서는 수원시청 소속의 이승호가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2008년 안동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처음으로 등극한 이승호는 2013년에 보은대회와 왕중왕전에서 금강장사에 올랐으며 2014년에도 보은대회에서 금강장사 타이들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6년에는 추석대회와 천하장사 대회에서 금강급의 왕좌에 오른 후 2017년 설날대회와 2019년 단오대회에 이어 이번에 9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맛봤다.
 
이번 홍성대회에서 금강장사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수원시청의 이승호와 임태혁은 예상대로 결승전에서 격돌했다. 첫 번째 판에서 임태혁이 배지기를 시도하는 임태혁을 십자돌리기로 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서 벌어진 두 번째 판에서는 이승호가 수비를 하던 임태혁을 잡채기로 모래판에 누이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승호는 세 번째 판에서는 이승호가 임태혁의 공격을 막은후 전광석화같은 배지기로 임태혁을 누이고 2-1로 역전을 시켰다.
 
둘째판과 셋째판을 내리 따애며 금강장사 등극을 눈앞에둔 이승호는 앞무릎치기를 시도하면서 공격하는 임태혁을 잡채기로 제압하며 모래판에 누이고 금강장사의 등극을 결정지었다.
 
이승호, 임태혁과 함께 또 다른 우승후보였던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최정만은 16강전에서 이번대회의 돌풍을 몰고온 유 환에게 2-0으로 패하며 중도에 탈락했다.
 
23일 열린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전정에서는 윤필재가 유환철을 3-1로 누르고 2017 추석대회, 2018 추석대회, 2019 음성대회, 2019 구례대회, 2019 추석대회에 이어 6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청산리 대첩 10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
 
"2020 홍성 설날장사씨름대회"는 청산리 대첩의 주인공인 김좌진 장군의 고향인 홍성에서 열리고 있다. 홍성군은 이번 씨름대회를 통하여 청산리 대첩 10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1920년 일본군들이 훈춘 사건을 구실삼아 약 2만 명의 토벌군을 만주에 보내자 독립군들이 일본군과 저항을 하다 청산리에서 대승리를 거둔 전투가 청산리 대첩이다.
 
지난 22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24일에 개회식을 가지며 한라장사급 예선전과 금강장사 결정전을 가졌고 25일에는 백두급 예선전과 한라장사 결정전을 가졌다. 일요일인 26일에는 이번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가 있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치러지게 된다.
 
백두급 경기에 앞서 25일에 치러진 예선전에서는 용임백옥쌀 소속의 김동현을 비롯하여 정창조(수원시청), 윤성민(영암군청), 김진(증평군청), 장성복(양평군청), 이슬기(수원시청), 김찬영(연수구청), 장성우(영암군청)가 본선 8강에 올라 26일에 백두장사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대회마지막날인 27일에는 남자부 경기에서 이어 여자부 경기가 펼쳐지게 되는데 여자부 체급별 결정전과 단체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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