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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났던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 "제구에 신경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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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3,202회 작성일 20-02-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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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피홈런을 맞으며 다소 흔들렸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류현진은(33)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안타 2탈삼진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 1회 무실점-2회 피홈런 허용
 
이날 류현진은 2이닝, 최대 투구수 45구를 던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작부터 다소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 타자 제이크 케이브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2번 타자 트레버 라르나크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의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3번 윌리언스 아스투딜로를 3루 땅볼로 유도했고, 홈으로 향하던 케이브는 태그아웃됐다. 다시 1사 2, 3루의 위기 상황에서 류현진은 침착성을 유지했다. 4번 타자 브렌트 루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데 이어 후속 타자 로이스 루이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2회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다. 트래비스 블랜켄혼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잰더 비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이후 류현진은 질베르토 셀레스티노를 삼진, 잭 라인하이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내려간 뒤 마운드에 오른 앤소니 배스가 케이브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3회말 리즈 맥과이어의 솔로홈런으로 1-2로 추격에 나섰다.
 
9회초 토론토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1-3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9회말 2사 만루에서 케빈 스미스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추를 맞췄다. 결국 9회 정규이닝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무승부로 처리됐다. 
 
류현진 "제구에 신경, 대체로 괜찮았다"
 
류현진은 첫 등판에서 결과보다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며, 포수 리즈 맥과이어와의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총 투구수는 41개. 이날 한 개의 사사구도 기록하지 않았고, 탈삼진은 2개였다. 이날 유일한 오점은 투심으로 얻어맞은 피홈런이었다. 류현진에게 솔로포를 쏘아올린 비엘은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4홈런을 기록한 거포다.
 
1회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피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침착하게 위기에서 벗어나며 1회를 무실점으로 이끈 것은 "역시 류현진"이라는 찬사가 나오기에 충분했다. 2회 역시 피홈런 이후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투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경기 후 "MBC스포츠플러스"와 인터뷰에서 "40~45개로 2이닝을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첫 이닝에 투구수가 많아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일단 제구에 신경썼다"며 "투심으로 홈런도 맞고 2루타도 맞았는데 나머지는 괜찮았던 것 같다"고 대체로 만족감을 표했다.
 
MLB닷컴은 경기 후 토론토의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의 데뷔전은 눈부시지 않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100마일(161㎞)의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향후 많은 경기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류현진은 미네소타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실마리를 보여줬다. 1회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시즌 동안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8천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1선발이 유력하다.
 
하지만 아직은 적응기다. 생소한 아메리칸리그와 토론토에서의 첫 출발이고, 맥과이어와의 배터리 호흡도 가다듬어야 한다. 라이브 피칭으로 서서히 투구수를 늘려가겠다고 밝힌 류현진은 오는 3월 27일 예정된 개막전에 모든 컨디션 사이클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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