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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도로공사, 트레이드로 분위기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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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6,801회 작성일 20-05-2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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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도로공사가 트레이드를 통해 백업 멤버와 세터 보강을 단행했다.

GS칼텍스 KIXX 구단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터 이고은과 윙스파이커 한송희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로 보내고 세터 이원정과 윙스파이커 유서연을 받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효희(도로공사 코치)의 은퇴로 주전 세터 자리에 공백이 생긴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GS칼텍스를 거치며 빠른 토스워크와 뛰어난 수비를 선보였던 이고은 세터를 영입하면서 불안하던 세터 자리를 메웠다.

한편 사실상 주전세터 역할을 하던 이고은을 내준 GS칼텍스는 도로공사 벤치 멤버 중 1순위라 할 수 있는 유서연과 프로에서 세 시즌을 보낸 2000년생 세터 유망주 이원정을 데려 왔다. 유서연은 당장 다음 시즌부터 강소휘와 이소영이 흔들리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백업으로 들어가 공수에서 제 몫을 해줄 수 있고 이효희의 백업으로 경험을 쌓은 이원정도 안혜진 세터와 흥미로운 주전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레전드" 이효희 세터의 빈자리는 "꼬꼬" 이고은이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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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했던 이고은 세터는 도로공사에서 이효희, 기업은행에서 김사니(기업은행 코치)라는 전설적인 세터들을 만나 순조롭게 성장했다. 2018년 6월 이나연(현대건설 힐스테이트)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을 때도 차상현 감독은 이고은을 팀의 주전세터로 키우려는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신장 170cm에 불과한 이고은은 세터라는 특수포지션임을 고려하더라도 체격조건이 지나치게 불리했다. 전위로 올라올 경우 상대 윙스파이커들이 이고은이 서 있는 방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 GS칼텍스에는 운동능력이 좋은 안혜진이라는 좋은 세터 유망주가 있었고 이고은은 안혜진과 출전시간을 양분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2019-2020 시즌을 끝으로 도로공사의 주전세터 이효희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도로공사의 세터 자리에 구멍이 생겼고 도로공사는 세터진이 양적으로 가장 풍부한 GS칼텍스에 손을 내밀었다. 도로공사로서는 핵심 벤치 멤버인 유서연은 물론이고 트레이드가 없을 경우 가장 유력한 주전 세터 후보였던 이원정도 내주기 아까운 자원이다. 하지만 FA 박정아와 정대영을 모두 붙잡은 도로공사는 조금 더 경험이 풍부한 안정된 세터가 필요했다.

이효희가 현역 생활을 마감했고 이원정도 GS칼텍스로 이적하면서 도로공사로 컴백한 이고은은 다음 시즌 풀타임 주전으로 활약할 확률이 매우 높다. 182cm의 유망주 세터 안예림은 아직 프로에서 11세트 밖에 소화하지 못했을 정도로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도로공사가 전통적으로 정대영과 배유나로 이어지는 센터라인의 활용이 높았던 팀인 만큼 이고은 세터의 중앙 활용 빈도가 도로공사와 이고은 세터의 성공 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

GS칼텍스 시절 이소영이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박혜민과 함께 대체 선수로 들어가 쏠쏠한 활약을 해주던 윙스파이커 한송희도 이고은과 함께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한송희는 신장(172cm) 대비 괜찮은 공격력과 공격수로서 대담한 성격을 겸비한 장점이 많은 윙스파이커다. 하지만 한송희가 도로공사에서 유서연의 자리를 대체하며 충분한 출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서브 리시브와 수비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에이유" 유서연은 장충에서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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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지명됐던 유서연은 만 21세의 젊은 나이에 이미 세 번이나 이적을 경험하게 됐다. 유서연은 루키 시절 박미희 감독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으며 대수비 요원과 원포인트 서버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유서연은 2017년 흥국생명이 FA시장에서 김해란 리베로를 영입하면서 KGC인삼공사에 보상선수로 지명됐고 입단한 지 1년도 안돼 첫 이적을 경험했다.

김해란 리베로가 흥국생명으로 떠난 인삼공사는 리베로 보강이 절실했고 유서연은 도로공사에서 임의탈퇴 신분이었던 오지영 리베로와 트레이드되며 다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보상선수로 선택을 받자마자 다시 트레이드를 통해 또 한 번 소속팀이 바뀐 것이다. V리그는 물론 프로 스포츠 전체를 봐도 데뷔 9개월 만에 두 번의 이적으로 3개의 소속팀에 포함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유서연은 도로공사에서 주로 외국인 선수의 공백이 생겼을 때 경기에 출전하며 "게임 체인저"로서 공수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2019-2020 시즌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119득점을 올리며 도로공사에 잘 정착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소영과 강소휘의 백업멤버를 보강하고 싶었던 GS칼텍스가 리그에서 가장 검증된 백업 윙스파이커 중 한 명인 유서연을 데려 왔다. 유서연의 네 번째 팀이 결정된 것이다.

유서연은 GS칼텍스의 토종 쌍포 이소영과 강소휘가 2018-2019 시즌처럼 건강하게 풀타임 시즌을 보낼 경우 출전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소영은 최근 세 시즌 동안 27경기에 결장했을 정도로 부상이 비교적 잦은 선수다. 박혜민이 아직 확실한 이소영의 대안으로 성장하지 못했고 권민지가 센터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은 GS칼텍스에서 유서연 같은 백업 멤버는 아주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유서연과 함께 GS칼텍스로 이적한 이원정 세터는 선명여고 시절부터 연령별 국가대표를 두루 거친 유망주로 도로공사 입단 후에도 꾸준히 이효희 세터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따라서 GS칼텍스에서도 다소 기복이 있는 안혜진과 충분히 주전 경쟁이 가능하다. 2019-2020 시즌까지 이고은-안혜진 체제로 큰 재미를 봤던 차상현 감독이 차기 시즌부터 안혜진-이원정 체제로 GS칼텍스의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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