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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울산의 닮은꼴 부진... 시즌 전 예측, 빗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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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4,661회 작성일 20-06-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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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리그1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전북 현대(이하 전북)와 울산 현대(이하 울산)의 초반 발걸음이 무겁다. 물론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전북은 3승 1패(승점 9) 울산은 2승 2무(승점 8)로 나란히 리그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4경기 동안 두 팀은 어느 팀에게도 승리할 수 있고 또한 어느 팀에게도 패할 수 있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혹시 슬로우 스타터인 걸까? 하지만 축구에서 강팀의 조건은 변함 없는 경기력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감안할 때 분명 전북과 울산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전북과 울산은 타 구단과 비교되지 않는 화려한 스쿼드를 바탕으로 올 시즌에도 K리그1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그렇지만 4라운드까지 두 팀이 보여준 경기력만 봤을 때 이 같은 예측이 빗나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우선 전북의 부진은 무릴로(25, 브라질), 벨트비크(28, 네덜란드), 쿠니모토(23, 일본) 등 외국인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제2의 로페즈(0.상하이 상강)로 기대를 모았던 무릴로는 헛심 공방만 지속하며 무득점에 그쳐 전북의 결정력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 결국 그의 부진은 전북 전체 팀플레이의 단순함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4라운드에서 강원 FC에게 일격(0-1)을 당하는 데 일조했다. 

안타깝게도 전북의 경기력 부진은 빠른 시간 안에 쉽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보경(31)의 부진까지 겹쳤다. 이 때문에 경기력 상승을 위한 전술, 전략적인 변화와 더불어, 무릴로, 김보경의 역활에 의한 능력 향상 해법까지 찾아야 한다.

반면 울산의 딜레마는 전북과 상이하다. 울산은 개막 첫 경기인 상주 상무와 수원 삼성(이하 수원)을 상대로 하여 주니오(34.브라질)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총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어 전북과는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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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울산은 3, 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 광주 FC(이하 광주)와의 경기에서 저조한 경기력으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의 이 같은 경기력은 중원의 활약상과 무관치 않다. 울산 공격 라인 선수 구성은 K리그1 최고다. 이에 개막전에서 그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소나기골(4-0)을 터뜨렸다. 그 흐름은 수원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부산전에 이어 광주전까지 윤빛가람(30)을 축으로 한 중원의 팀 기여도가 저조했다. 

이와 같은 전북과 울산의 부진은 K리그1 시즌 초반 리그 전체 판도에 혼전 양상을 초래했다. 1위인 전북과 6위인 상주 상무의 승점은 불과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K리그1 각 팀 간의 전력 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전북과 울산은 단순히 발목을 잡힌 게 아니라는 현실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즉,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전북과 울산이 정조준 하고 있는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강팀다운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전북은 K리그1 4연패 달성을 위해 지난해 K리그1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34)을 재영입했다. 하지만 전북의 문제는 수비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4라운드까지 드러난 전북의 문제점은 플레이의 단순함과 킬러 부재다. 신청민이 골 결정력 향상에 얼마만큼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다소 의문이다. 

한편 울산은 고비 때마다 땅을 쳤던 순간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굳이 지난해 K리그1 최종 라운드의 악몽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울산은 올시즌에도 승강팀 부산과 광주에게 제동이 걸리는 등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북의 킬러 부재와 함께 울산이 풀어야 할 문제다. 더불어 울산은 베테랑 이청용(32)의 활용도 또한 고민해봐야 한다. 

분명 전북과 울산은 화려한 스쿼드에 의한 막강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스쿼드와 경기력은 비례하지 않고 있다. 2020년 K리그1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수가 축소되어 27라운드로 진행된다. 이에 매 경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따라서 올 시즌에는 약팀에게 승리하고 강팀에게는 패하지 않는 경기가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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