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K리그 22R, 여러분은 어떤 게임을 기다리나요? > 스포츠이슈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스포츠이슈


   자유게시판    유용한사이트    스포츠이슈    익명게시판


일요일 K리그 22R, 여러분은 어떤 게임을 기다리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4,515회 작성일 20-09-20 09:47

본문

스포츠이슈


멋진 골 장면 그 이상으로 축구장의 함성과 서포팅 소리가 그립습니다. 그래도 아직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선수들도 팬들도 너무나 잘 알겠지요. 2020 K리그 1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게임까지 무관중으로 열려야 한다는 사실이 서글프지만 초록 그라운드 안에서 이렇게 흥미진진한 가을 축구는 처음입니다.

K리그 1 열두 팀들은 20일 오후 3시 모두 여섯 곳에서 2020 K리그 원 22라운드 게임을 펼쳐 정규 라운드 1위부터 12위까지 순위를 가립니다. 일요일 오후 5시 정도가 되면 파이널 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씩 더 만나게 될 A그룹 6팀(1~6위), B그룹 6팀(7~12위) 갈림길이 생길 것입니다. 

이미 "울산, 전북, 상주 상무, 포항 스틸러스, 대구 FC"에 이르는 상위권 5팀은 A그룹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어쩌면 이번 22라운드는 물론 그 다음에 이어지는 파이널 라운드 5게임 그림까지 그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 중에서 울산과 전북의 우승 경쟁은 지난해처럼 점입가경입니다.

직전 라운드까지의 승점을 살피면 이번 22라운드 결과로 그룹 A 막차를 탈 6위 가능성을 품고 있는 팀은 "강원, FC 서울, 광주, 성남, 부산"에 이르기까지 무려 다섯 팀이나 됩니다. 이것도 모자라 상주 상무와 함께 2부리그로 미끄러지지 말아야 한다는 숙제를 받아든 최하위권(수원 블루윙즈, 인천 유나이티드 FC)까지 맞물려 있으니 이번 일요일 오후 웬만한 축구팬들은 모니터를 여러 대 켜두고 고개를 부지런히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을 기다리십니까?
 
IE002693037_STD.jpg?81
 
① 인천 유나이티드 FC - 울산 현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K리그 데이터를 집대성하는 포털 페이지 첫 화면 아래로 가면 최근 여섯 게임 성적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21라운드까지 순위표와는 너무나 딴판인 팀이 하나 눈에 띕니다. 바로 해마다 강등 0순위로 꼽히던 인천 유나이티드 FC입니다. 이번에도 여전히 12위에 머물러 있기에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과 팬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매 게임 결승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바로 이 팀이 최근 6게임 결과로는 1위(승점 13점 4승 1무 1패 7득점 5실점)입니다. 인천 팬들은 물론 모든 K리그 팬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도민 구단 중에서 유일하게 2부리그로 미끄러진 적이 없기 때문에 인천 유나이티드 FC 이름 앞에 "생존왕"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어다녔습니다. 그런데 올 시즌은 코로나19 말고도 너무나 초라한 성적으로 팬들을 쳐다볼 면목이 없었습니다. 일부 팬들은 사상 초유의 "무승 강등"을 말하며 놀리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약 한 달 전부터 조성환 새 감독을 만나서 달라졌습니다. 현재 5위 자리에 올라 있는 대구 FC를 상대로 뛴 8월 16일 어웨이 게임에서 골잡이 스테판 무고사의 결승골로 시즌 첫 번째 1-0 승리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그러더니 4승 1무 1패라는 놀라운 최근 6게임 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일요일 오후 숭의 아레나로 찾아오는 선두 울산 현대가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이기기라도 한다면 파이널 라운드를 11위로 시작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은 랜선 응원의 기를 숭의 아레나로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어웨이 팀 울산 현대가 대충 뛸 팀은 절대 아닙니다. 듬직한 센터백 불투이스가 경고 누적 징계로 못 뛰지만 K리그가 자랑하는 최고의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하여 김태환, 김기희 등 노련한 선수들이 수비 라인을 지휘할 것입니다. 이번 시즌 득점왕 타이틀을 이미 들어올린 것이나 마찬가지인 "골무원" 주니오(23골/21게임)가 아예 쐐기를 박는 득점을 노릴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이 두 팀이 만나는 이 게임을 1번으로 뽑았습니다.

② 강원 FC - 수원 블루윙즈 (강릉종합운동장)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승점이 같은 입장에서 겨우 1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 이름 앞에 "축구 수도"라는 수식어가 떨어져나갈 위기에 놓였습니다. 최근 6게임 기록만 놓고 봐도 수원 블루윙즈는 1승 1무 4패로 꼴찌입니다. 여기서 더 밀린다면 정말로 상상하기 힘든 결과가 수원 축구팬들을 슬프게 만들 것입니다. 

그래서 수원 블루윙즈는 이번 일요일 강릉에서 배수의 진을 펼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난 6월 13일 빅 버드에서 강원 FC와 만나서 2-2로 앞서지 못했기에 더 간절한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강원 FC가 느긋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현 순위표는 그룹 A 막차를 탈 수 있지만 승점 2~3점 차이로 턱밑까지 따라붙고 있는 팀들이 한 둘이 아니기에 강원 FC가 그냥 돌려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강원 FC는 강등 걱정 없는 6위 자리를 그대로 지킬 수 있는가, 수원 블루윙즈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그룹 B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는가를 점칠 수 있는 빅 게임이 될 것입니다.

③ 전북 현대 - 부산 아이파크 (전주성)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전북 현대가 최근 몇 게임에서 크게 휘청거렸습니다. 강원 FC와 성남 FC에게 내리 두 게임을 패했으니 앞이 캄캄했을 것입니다. 그 덕분에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울산 현대가 휘파람을 불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전북과 울산의 빅 게임이 바로 직전 라운드(9월 15일)에 전주성에서 열렸고 여기서 전북은 기사회생했습니다.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2게임을 모두 이긴 것입니다. 이른바 승점 6점 게임을 또 잡았으니 두 팀의 승점 차이는 이제 단 2점으로 줄었습니다. 

부산 아이파크가 최근 여섯 게임 기록으로 보면 1승 3무 2패에 그치고 있고 실제 순위표에서도 강등권인 10위(21점)이기 때문에 전북에게 선두 뒤집기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16일 구덕운동장에서 5년 만에 다시 만나 전북이 2-1로 이겼기 때문에 자신감이 충만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전북의 살림꾼 손준호가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옵니다. 부산 아이파크도 빠른 역습의 주역 이동준이 같은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손익을 따졌을 때 손준호의 대체 선수로 경험 많은 신형민이 있는 것이 전북에게는 그나마 위로가 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 FC와 광주 FC가 만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대구 FC가 맞붙습니다. 이들 중 대구 FC를 빼고 모두 파이널 라운드 그룹 A로 가는 막차를 노리고 있기에 어느 그라운드의 불꽃이 더 크게 터질지 모릅니다. 4위 포항 스틸러스는 군 축구팀 역사상 최고 성적에 빛나는 상주 상무(3위)를 스틸야드로 불러들여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능성을 넘볼 것입니다. 

이 열두 팀 중에서 이번 일요일 저녁 식사 시간에 활짝 웃을 수 있는 팀은 어디일까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우회접속시 채팅창이 작동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중고천국텔레그램
중고천국검증
오늘 580 어제 1,723
최대 23,518 전체 4,046,291

게시물에 대한 책임은 작가에게 있으며 우리는 책임을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당신의 국가에서 인정하는 성인이 아니라면 성인 정보를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Copyright © usedheave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