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의 출산휴가 반납, LG의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 > 스포츠이슈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스포츠이슈


   자유게시판    유용한사이트    스포츠이슈    익명게시판


켈리의 출산휴가 반납, LG의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2,629회 작성일 21-09-12 07:16

본문

스포츠이슈


해외 스포츠 선수들은 경기보다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배우자의 출산을 지켜보기 위해 시즌 중에도 출산휴가를 신청하며, 메이저리그에는 출산휴가를 위해 짧은 기간 대체 선수를 활용할 수 있게 배려하는 차원의 엔트리 제도까지 있을 정도다.

KBO리그에도 외국인 선수들을 통하여 가족들을 위해 경기에서 빠질 수도 있는 문화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 애런 브룩스(전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가을 가족들의 교통사고 소식을 알게 되자마자 시즌을 일찍 마감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올해는 시즌 도중 불미스럽게 팀을 떠나긴 했지만, 가족들이 걱정된 나머지 가족들이 모두 광주로 함께 입국하기도 했다.

최근 추신수(SSG 랜더스)도 배우자 하원미씨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3명의 자녀들을 챙기기 위해 미국 출국을 준비하다 하원미씨의 만류로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하원미씨가 집안 일을 잠시 맡아 줄 사람을 빠르게 구한 뒤 바로 연락하여 추신수를 말렸던 것이다.

LG의 외국인 투수 켈리, 둘째 출산휴가 포기 선언
IE002865655_STD.jpg
 
물론 배우자의 출산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출국을 포기한 선수도 있다. 그 주인공은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였다. 켈리는 9월 14일 배우자가 둘째(아들)를 출산할 예정인데, 일단 배우자와 딸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미리 미국으로 돌아가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켈리는 일단 2021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예정이다. 평상시라면 시차 적응을 감안한 출산휴가를 주어 선발 등판을 2차례 정도 거르는 선에서 임시 선발투수를 활용하면 되겠지만,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켈리는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고, 이로 인하여 미국에 다녀올 경우 대한민국에 입국한 뒤 2주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이럴 경우 시즌 순위 경쟁이 가장 중요한 9월과 10월에 격리 후 감각 회복까지 1달 정도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LG의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상태이기 때문에 켈리가 자리를 비울 경우 LG의 선발진이 위험해진다. 외국인 투수 없이 토종 선발투수만으로 버텨야 하며 경우에 따라 불펜 데이까지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켈리는 팀의 우승을 위해 남은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출산휴가를 포기했다. 시즌을 모두 마친 뒤 미국에 돌아가 새로 태어난 아들을 만날 예정이며, 출산을 하게 될 아내를 위한 선물도 따로 준비했다.

LG에 성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켈리
전체 내용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우회접속시 채팅창이 작동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중고천국텔레그램
중고천국검증
오늘 1,967 어제 1,703
최대 23,518 전체 4,090,372

게시물에 대한 책임은 작가에게 있으며 우리는 책임을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당신의 국가에서 인정하는 성인이 아니라면 성인 정보를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Copyright © usedheave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