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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에서 지옥으로, 조수행 안일한 플레이가 남긴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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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2,483회 작성일 22-05-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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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등장하는 하비 덴트는 본래 정의로운 검사였지만, 범죄자 조커의 계략에 농락당하여 사랑하는 연인과 얼굴 반쪽을 잃고 악당 "투페이스"로 흑화한다. 영웅이 될 수 있었던 인물이 하루아침에 빌런으로 추락하는 반전과 비극적인 최후는 보는 이들에게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2022년 5월 18일 두산 베어스 조수행의 하루도 "투페이스의 운명"과 같았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5차전 홈경기에서 조수행은 한 경기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리며 롤러코스터같은 하루를 보냈다. 찬란하게 빛날 수 있었던 주인공이 될 뻔한 순간에서 순식간에 역적으로 전락하기까지는 단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조수행은 두산이 1-2로 끌려가던 8회 말 안권수가 볼넷을 얻어내자 대주자로 투입됐다. 조수행은 2루 도루와 진루타에 이어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팀에 동점을 안기는 득점 주자가 됐다.
 
하지만 이후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항상 조수행이 관련되어 있었다. 2-2로 맞선 9회 말 조수행의 타석에서 2사 2, 3루의 천금같은 끝내기 찬스가 돌아왔으나 SSG 고효준과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11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다시 조수행의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이번에는 SSG 최지훈의 2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고, 3루주자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 이대로 두산의 끝내기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면 조수행이 단연 히어로가 될수 있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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