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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언행... 소신과 제 식구 감싸기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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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3-01-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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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추신수(SSG 랜더스)가 "국가대표 먹튀" 의혹과 "안우진 논란"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밝혔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그의 솔직한 소신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국가대표와 학교폭력의 무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이었다며 실망하는 이들도 적지않다.
 
추신수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인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신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최근 야구계 현안에 대하여 허심탄회한 생각을 밝혔다.
 
추신수는 부산고 졸업 후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장 미국으로 건너가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했다. 한국야구가 배출한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올스타에까지 선정되는 등 큰 족적을 남겼지만, 정작 한국 성인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많지 않았다. 2009년 2회 WBC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추신수가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것은 단 두 번뿐이었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로는 병역혜택까지 받았다. 추신수가 이후로도 메이저리그에서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FA대박까지 터뜨릴수 있었던 데는 국가대표 활동을 통하여 얻은 혜택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정작 아시안게임 이후로 추신수는 더 이상 한번도 태극마크를 달지 않았다. 이를 두고 "병역혜택을 받고나서 태도가 달라졌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추신수는 이에 대하여 국가대표 선발을 기피했다는 것은 "잘못된 오해"라고 해명했다. 추신수는 "안 좋게 생각하고 오해하는 분들에게 되묻고 싶다. 제가 굳이 안나갈 이유가 있나. 아프지 않은데 왜 굳이 안나가겠나"라고 반문했다.
 
추신수는 2017 WBC 당시 "2016년 시즌 중에 부상을 4번이나 당했다. 종아리가 끊어질 뻔해서 8주 동안 쉬고, 허리도 수술하고, 데드볼 맞아서 손목도 부러졌다."고 몸상태가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신수 본인은 WBC 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당시 소속팀인 텍사스 구단을 최대한 설득하려 했다고.
 
추신수는 "당시 단장님이 "절대 안된다"고 했다. 우리가 너에게 주는 연봉이 얼마인데 가서 다치면 어떡하냐고 하더라. 제가 "WBC에서 부상을 당해서 일정 기간 못뛰게 된다면 그만큼 연봉 안받겠다"고까지 이야기를 했다. 구단에서는 "그런 뜻이 아니라 그만큼 니가 안나갔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텍사스와 4~5년 계약이 더 남아있는데 뒷감당은 누가 하겠나"라며 결국 대표팀 합류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속사정을 밝혔다.
 
추신수는 국가대표로 계속 뛰고 싶었던 것은 진심이었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국제 대회를 뛰었기 때문에 좋은 계약도 할 수 있었고, 제 야구 인생이 메이저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다. 저는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나가려고 노력했다. 상황을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안나갔구나"라고만 생각한다."며 비난 여론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추신수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추신수가 해명한 사례는 2017년 WBC였고, 이보다 앞선 2013년 WBC에서 새 팀 적응과 시즌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차출을 거부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출전 거부한 대회가 하필 아시안게임에 병역특례를 받고난 바로 다음 대회였고, 당시 추신수가 FA를 앞둔 시즌이었던지라 온전히 개인의 이익만 생각하여 국가대표 소집에 기회주의적으로 임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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