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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없는 경기였는데... 일본전 참패, 모두가 합작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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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1,738회 작성일 23-03-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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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이 보여준 모습은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 이제 한국 프로야구의 자존심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타선도 타선이지만 투수진이 확실히 무너졌다. 야구는 투수놀음인데 첫 번째가 무너져 내리니깐 게임이 안 되는 거다. 실력차이를 보여줬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 완패 이후 경기를 총평하며)
 
"마운드에서 투수들은 원하는 공을 던지면서 재밌어야 한다. 그런데 카운트가 불리해져서 억지로 스트라이크를 집어넣어야 하는 상황은 재미가 없다. 대표팀 투수들이 긍정적이고 편안한 루틴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승패에 너무 집착해 자신이 갖고 있는 좋은 직구를 제대로 못 던졌다." (박찬호 KBS 해설위원, 경기 내내 계속된 한국 투수들의 심각한 제구력 난조를 지적하며)
 
한일전을 지켜본 선배 레전드들의 신랄한 평가가 한국 야구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요약한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이강철호"는 3월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조별리그 B조 2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4-13으로 완패했다. 9일 1차전에서 호주에 7-8로 패했던 한국은 2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3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이 가까워졌다.
 
이번 WBC는 한국야구의 "민낯"을 어느 때보다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회라는 평가다. 한국은 2000년대 초중반 2008 베이징올림픽 우승, 2009 WBC 준우승 등으로 짧은 황금기를 구가했으나 2010년대 이후로는 국제경쟁력이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렸다. 2013-2017 WBC 1라운드 탈락, 2020 도쿄올림픽 노메달 등으로 부진을 면치못했다.
 
한국야구는 이번 WBC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4강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프로야구 KT위즈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이강철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메이저리거인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 KBO리그 MVP 이정후와 베테랑 김광현-김현수-양의지-양현종 등을 총망라한 선수단을 꾸렸다. 메이저리거 최지만의 합류불발과 학폭 논란에 휘말린 안우진의 엔트리 제외 등의 잡음도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대표팀이 동원할 수 있는 최정예 전력을 모두 끌어모았다.
 
하지만 이강철호는 대회 플랜상 반드시 잡아야 할 대상이자 전력상 한 수 아래라 여겨지던 호주에게 예상밖의 덜미를 잡히며 시작부터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어 일본전에서는 "라이벌"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콜드게임 위기까지 몰릴 정도로 두들겨 맞은 끝에 완패했다.
 
한국은 김인식 감독이 이끌던 2009년 WBC 1라운드에서 일본에 콜드게임패를 당한 적도 있다. 하지만 당시는 초반에 점수차가 벌어지자 다음 경기를 대비하여 전략적으로 경기를 내준 것이었고, 실제로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설욕한 바 있다. 이날은 내일이 없이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에서 총력전을 퍼붓고도 완패했다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10명의 투수 총동원하고도... 참담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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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가 이전에도 "타이중 참사", "고척돔 참사" "도쿄 참사" 등 수많은 흑역사가 있었지만, 이번 한일전 참패는 그야말로 한국대표팀 역대 최악의 경기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치욕적인 패배라는 게 대다수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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