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르르 무너진 좌완 영건들, 한국야구의 암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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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1,687회 작성일 23-03-14 07:28본문
스포츠이슈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일본전 참패는 너무도 굴욕적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B조 일본전에서 4-13으로 참패했다. 스코어에서 드러나듯 콜드 게임 일보 직전까지 몰릴 정도로 마운드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향후 한국 야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여겨진 젊은 좌완 투수들의 집단 부진이었다. 일본전에는 김윤식(LG), 구창모(NC), 그리고 이의리(KIA)까지 20대 좌완 투수들이 구원 등판했으나 하나같이 실망스러웠다. "일본전 = 좌완 투수"라는 등식은 전혀 성립하지 않았다. 김윤식은 한국이 4-6으로 뒤진 6회말 무사 3루 나카무라 타석 1볼 0스트라이크의 카운트에서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나카무라에 볼넷, 눗바에 사구, 곤도에 볼넷을 내줘 3명의 타자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김윤식이 내보낸 주자들은 모두 득점해 4-10으로 크게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WBC를 통해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어 데뷔전을 일본을 상대로 치러 심리적 부담이 컸을 수도 있다. 하지만 김윤식의 투구 내용은 냉정히 평가해 부끄러운 수준이었다. 전체 내용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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