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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리그, 수원 삼성과 김포 FC의 엇갈린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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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4,291회 작성일 23-12-0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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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우리 인생과 많이 닮았다고 하지만 이렇게 기구한 운명들이 엇갈리고 말았다. 12월 첫 토요일 오후 4시 무렵 수원 빅 버드(2만 4932명)는 침묵, 흐느낌, 원망의 목소리들로 뒤덮였다. 축구 명가라고 자처하던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부리그(K리그2)로 미끄러졌기 때문이다. 1995년 12월 창단 이후 처음 겪는 일이기에 염기훈 감독 대행은 물론 구성원 모두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그리고 30분 뒤에 아담한 김포 솔터 축구장(2442명)에서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스토리가 이루어졌다. 2021년 1월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하기 시작한 김포 FC가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며 다음 시즌 1부리그를 넘보는 K리그2 플레이오프까지 이기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선 것이다.

7게임 만에 이긴 김포 FC,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쾌거

고정운 감독이 이끌고 있는 김포 FC가 12월 2일(토) 오후 4시 30분 김포 솔터 축구장에서 벌어진 2023 K리그2 플레이오프 경남 FC와의 홈 게임을 2-1로 이기고 짧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 K리그1 10위 강원 FC를 만나게 됐다.

부천 FC 1995를 밀어내고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온 경남 FC는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 해 4월 11일 바로 그곳에서 1-2로 패한 적 있지만 그 이후 김포 FC를 만나 여섯 게임 무패(4승 2무 11득점 2실점) 행진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렇게 맞대결 기록에서 일방적으로 밀렸던 김포 FC가 2023 K리그2 시즌 성적(3위)을 운 좋게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홈팬들 앞에서 맘껏 자랑하기 시작했다. 게임 시작 후 29분 21초 만에 2023 K리그2 득점왕(16골/34게임)에 오른 루이스가 동료 미드필더 김종석이 밀어준 공을 받아 왼발로 멋진 첫 골을 뽑아낸 것이다.

이 골은 지난해 8월 14일 1-3으로 완패할 때 넣은 골 이후 경남 FC를 상대로 처음 터뜨린 골이기 때문에 더 의미있는 골이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남 FC 원기종의 오른발 대각선 골(35분 22초)이 들어갔지만 김포 FC 선수들은 결코 당황하지 않고 전반 추가 시간 18초 만에 첫 골을 도운 김종석이 왼발 발리슛으로 확실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37분에 경남 FC 미드필더 설현진이 위험한 태클로 퇴장 당한 변수를 부인할 수는 없었다.

김포 FC는 창단 후 경남 FC를 처음 만난 그곳에서 2-1로 이긴 게임(2022년 4월 11일)을 이 중요한 플레이오프 스코어로 재현한 덕분에 1부리그 10위로 최종 순위를 만들어낸 강원 FC와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게임(12월 6일, 9일)을 치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유효 슛 1개" 남기며 몰락한 수원 삼성 블루윙즈

김포 FC의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스토리와 맞물린 게임이 같은 날 오후 2시 수원 빅 버드에서 열렸고 홈 팀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강원 FC와 득점 없이 비기는 바람에 최종 순위 12위로 2024 시즌부터 K리그2로 미끄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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