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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다이크 118분 극장골, 리버풀 EFL컵 10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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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575회 작성일 24-02-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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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위(리버풀)와 10위(첼시) 팀의 만남이지만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이이기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흥미진진한 공방이 연장까지 이어졌다.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 8만 8888명의 대관중이 찾아왔고 양 팀 골키퍼들의 활약 덕분에 연장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으나 끝내 리버풀 FC 주장 반 다이크의 헤더 결승골이 118분에 빨려들어간 것이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1위 지키기 숙제가 남아있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렇게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놓고 리버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고 있는 리버풀 FC가 한국 시각으로 26일(월) 오전 0시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4 잉글리시 카라바오컵(잉글리시 풋볼 리그컵) 결승에서 연장 후반 2분을 남기고 터뜨린 반 다이크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 FC를 1-0으로 물리치고 통산 열 번째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GK 켈레허의 슈퍼 세이브 덕분에

먼저 결정적인 슛 기회를 잡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게임 시작 후 14분만에 첼시의 후방 빌드 업 실수를 틈 타 리버풀 에이스 루이스 디아스가 박스 안에서 낮게 깔리는 오른발 슛을 날린 것이다. 하지만 첼시 골키퍼 페트로비치가 자기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잘 막아냈다.

6분 뒤에는 반대쪽 골문으로 먼저 골이 들어가는 줄 알았다. 첼시가 빠른 역습 플레이로 콜 팔머의 왼발 슛을 만들어낸 것이다. 골 라인 바로 앞이었기 때문에 누가 봐도 골이라 생각했지만 리버풀 골키퍼 켈레허가 팔을 내뻗어 들어가는 공을 기막히게 쳐냈다.

32분에는 첼시의 더 빠른 역습이 제대로 뻗어나가 라힘 스털링의 왼발 밀어넣기가 깨끗하게 들어갔다. 하지만 스털링에게 오른쪽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를 보내준 니콜라스 잭슨이 아슬아슬하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은 것이다. VAR 시스템이 없었다면 잡아내기 힘들 정도로 미세한 오프 사이드 포지션이었다.

첼시의 역습에 놀란 리버풀은 40분에 앤디 로버트슨의 왼쪽 측면 크로스로 골잡이 코디 학포의 헤더슛을 이끌어냈는데 아쉽게도 첼시 골문 오른쪽 기둥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후반에도 두 팀의 공방은 8만 8888명 대관중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60분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리버풀이 왼쪽 프리킥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내 버질 반 다이크의 헤더 슛(앤디 로버트슨 프리킥 크로스)이 정확하게 들어갔다. 

하지만 크리스 카바나 주심이 VAR 온 필드 리뷰 절차를 통해 골을 취소시켰다. 리버풀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오프 사이드 포지션에서 첼시 수비수 리바이 콜윌을 밀어내는 반칙을 잡아낸 것이다.

첼시도 골대 불운을 겪었다. 76분에 콜 팔머의 기습 패스를 받은 코노 갤러거가 오른발로 슬쩍 방향만 바꾸는 슛을 날렸지만 왼쪽 기둥 하단을 때리고 나온 것이다.

이 골대 불운의 주인공 갤러거가 9분 뒤에 더 결정적인 골 기회를 잡아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각도를 줄이고 비교적 멀리 나온 켈레허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다 끝날 때까지도 골이 나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연장이 이어졌고 여기서도 골키퍼들의 활약이 빛났다. 연장 4분만에 리버풀이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를 잡아 교체 멤버 제이든 단스가 헤더로 골을 노렸지만 첼시 골키퍼 페트로비치가 크로스바 쪽으로 날아올라 쳐냈다.

리버풀의 골대 불운은 연장 후반에도 이어졌다. 115분 하베이 엘리엇의 헤더 슛이 오른쪽 기둥 하단에 맞은 것이다.

결국 리버풀이 여러 번의 골대 불운을 이겨내고 거짓말같은 극장 결승골을 뽑아냈다. 118분에 치미카스가 올린 오른쪽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에서 주장 반 다이크의 헤더골이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간 것이다. 60분에 VAR 온 필드 리뷰로 자신의 헤더골이 취소된 아쉬움을 지워버렸다.

리버풀 FC는 2년 전 이 대회 결승에서 첼시 FC를 승부차기 끝에 11-10으로 밀어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을 포함하여 대회 최다(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이번 시즌을 끝내고 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연장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해맑은 미소로 선수들을 끌어안았다. 2015년 이후 9년만에 이 대회 정상을 노린 첼시 FC는 통산 5회 우승 기록에 머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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