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대표팀, 추효주-최유리 연속골로 필리핀에 2연승 > 스포츠이슈

한국 여자 축구가 추효주와 최유리의 연속골을 앞세워 필리핀을 제압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FIFA랭킹 20)은 필리핀(FIFA랭킹 39위)과의 역대전적에서 6전 전승을 이어갔다.
 
추효주, 킥오프 27초 만에 벼락골

벨 감독은 3-4-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투톱은 이금민-최유리,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소연이 포진했다. 중원은 장슬기-전은하가 버텼고, 좌우 윙백으로 추효주, 강채림이 출격했다. 수비 3명은 이영주-고유나-김혜리, 골문은 최예슬이 지켰다.

한국은 27초 만에 리드를 잡았다. 김혜리가 넘겨준 패스를 최유리가 오른쪽 컷백으로 연결했다. 이때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추효주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한국은 전방에서 지속적으로 필리핀을 압박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 8분 이금민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최유리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9분에는 최유리가 오른쪽의 강채림에게 패스를 넘겼고, 강채림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한국은 전반 25분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필리핀의 롱킥을 최예슬 골키퍼가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하지만 이후 상대의 슈팅을 최예슬 골키퍼가 선방했다. 

최유리, 2경기 연속골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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