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FC도 어웨이 게임 대승, 강등권 3팀 대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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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Z 댓글 0건 조회 223회 작성일 24-09-18 14:07본문
스포츠이슈 |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돌아온 K리그1 강등권 팀들이 모두 이를 악물고 덤벼들어 믿기 힘든 결과들을 만들어냈다. 서울에서 먼저 끝난 게임에서 9위 대전하나 시티즌이 3-2 펠레 스코어로 이긴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11위 전북 현대가 수원에서 6-0 대승을 거뒀고 12위 대구 FC도 서귀포에서 활짝 웃으며 꼴찌에서 벗어났다.
박창현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구 FC가 14일(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후반 교체 멤버 정치인의 1골 2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두고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리그1 강등권, 역대급 대혼란 어웨이 팀 대구 FC는 후반 시작하면서 "박재현, 정치인, 황재원" 세 선수를 한꺼번에 들여보냈다. 이 결단이 결국 신의 한 수가 됐다. 거짓말처럼 정치인이 후반전 대승의 주역이 된 것. 54분 24초에 요시노의 어시스트 패스를 받은 정치인이 과감한 왼발 대각선 슛으로 대승의 시작을 알렸다. 홈 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순위표 상 중위권에 있지만 그들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승점이기에 라인을 끌어올리는 것을 알고 후반 교체 멤버들을 중심으로 엮어낸 역습 전술이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에이스 세징야의 위력적인 오른발 중거리슛 추가골(61분 35초)까지 정치인의 어시스트 패스로 이루어졌다. 7746명 홈팬들 앞에서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는 제주 유나이티드도 교체 선수 김정민이 74분에 상대 골문 바로 앞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침착하게 각도를 잡고 버틴 오승훈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천 상무 전역 후 더 세련된 축구 도사로 거듭나고 있는 정치인이 81분 27초에 또 하나의 어시스트 패스로 대승의 길을 열어주었다. 역습 과정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볼 터치와 드리블, 그리고 완벽한 타이밍의 패스에 이르기까지 정치인은 연거푸 감탄사를 이끌어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 좋은 연결을 받은 고재현은 오른발 대각선 슛을 시원하게 차 넣었다. 대구 FC는 대승 마침표를 후반 추가 시간 1분 56초에 찍어냈다. 후반 교체 멤버 박재현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이탈로가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혀 옆으로 흐른 것을 다시 이탈로가 달려들어 밀어넣은 것이다. 같은 시각 수원 캐슬 파크에서 열린 수원 FC와 전북 현대 게임도 어웨이 팀 전북 현대가 6-0으로 대승을 거뒀기에 강등권 순위표는 또 한 번 요동쳤다. 이 게임들 직전까지 10위였던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꼴찌로 밀려났고 그 자리에 있던 전북 현대와 대구 FC가 한 칸씩 위로 올라선 것이다. 8위 제주 유나이티드(35점)부터 11위 대구 FC(33점)까지 단 1게임 결과만으로도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범위 안에 모여들었다. 정규 라운드가 끝나는 10월 6일도 모자라 B그룹 여섯 팀들이 다시 한 번씩 만나는 파이널 라운드가 모두 끝날 때까지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다. 전체 내용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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