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대 저지... 포스트시즌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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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미국 내 인기도 후끈했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국내도 마찬가지였다. 메이저리그에 별반 관심 없는 이들의 시선까지도 돌아갔을 정도다. 국내파 메이저리거의 활약 때문은 아니다. 김하성, 이정후, 고우석 등이 진출해있기는 하지만 부상과 부진 등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없었다.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등이 활약할 당시보다 관심도 덜한 분위기다. 놀랍게도 메이저리그에 대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어올린 선수는 일본인 플레이어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193cm)가 그 주인공이다. 오타니는 자국 일본은 물론 미국 현지 거기에 더해 무수한 나라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등 야구 인기가 높지 않은 국가에서조차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을 정도다. 이유는 단순하다. 잘하고, 거기에 더해 매우 유니크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대단한 아시아 선수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고 야구선수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프로 스포츠계에서 비미국인 그것도 아시아계가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우는 유례를 찾기 힘들다. 과거 NBA 야오밍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보이지 않는 편견과 견제가 많다. 하지만 2년 연속 유니폼 판매 1위에서도 알 수 있듯 오타니는 압도적인 실력과 상품성으로 모든 것을 깨트려버렸다. "그냥 미친 듯이 잘하면 다른 것은 자연스레 뒤따라 온다"는 스포츠계의 격언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입장에서 호재인 것은 오타니와 라이벌 관계를 이룰 또 다른 슈퍼스타까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거포 계보를 잇고 있는 애런 저지(32‧201cm)가 그 주인공이다. 데뷔이래 꾸준하게 리그 탑급 타자로 명성을 떨쳐오고 있으며 소속팀 역시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다. 오타니의 캐릭터가 워낙 특별해서 살짝 묻힌 감도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스포트라이트는 저지가 독식했을 가능성도 높다. 올시즌 유니폼 판매량 3위가 말해주듯 저지 또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손색이 없다. 오타니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가운데 저지 또한 아메리칸리그 MVP를 예약한 상태다. 둘은 현재 서로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음에도 라이벌 구도가 팽팽하다. 가장 잘하는 두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흥행 파워에 사무국에서도 즐거운 비명을 내지르고 있는 분위기다. ![]() 기록의 사나이 오타니, 저지도 만만치 않다 오타니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것은 특별한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다. "이도류(二刀流)"라는 애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투타겸업을 통해 그동안의 야구 상식을 뒤집어놓았다. 베이비 루스 시대 이후 현대 야구에서 양쪽에서 모두 활약을 펼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였는데 오타니의 등장과 함께 그것이 깨져버렸다. 전체 내용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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