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뛰어넘은 막내 김제덕, 세계양궁선수권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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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커브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이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살리는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로 거듭났다. 11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 김제덕(예천군청)이 동메달을 땄다. 김우진·이우석 등 대표팀 동료들이 각각 32강과 16강에서 탈락하며 홀로 남았던 김제덕은 본인의 "세계선수권 8강 징크스"를 벗고 메달리스트로 거듭났다. 전날 혼성 단체전, 그리고 이날 남자 개인전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딴 안드레스 테미뇨 메디엘에 4강에서 덜미를 잡혔지만, 김제덕은 이탈리아의 마테오 보르사니를 꺾으며 구릿빛 메달을 손에 거머쥐었다. 김제덕은 "만족스럽고 즐겁게 경기했다. 손도, 심장도 떨릴 정도로 타이트했던 경기를 치렀다"며 즐거움을 드러냈다. 김우진·이우석 탈락... 홀로 살아남은 "막내" 이변이 꽤나 적잖은 대회였다. 10일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남자부 첫 토너먼트. 전날 열린 예선에서 김우진과 이우석은 상위 8명 안에 드는 데 성공하면서 32강을 첫 경기로 치렀지만, 김제덕은 11위로 예선을 마친 탓에 96강부터 두 경기를 더 치렀다. 김제덕은 이스라엘의 니브 프렌켈을 세트 스코어 6대 0(30-26, 26-22, 29-27)로 누른 데 이어, 48강에서 캐나다의 브라이언 맥스웰에 우승했다. 슛오프에서는 두 선수 모두 8점을 쐈지만, 김제덕이 더욱 9점 과녁 가까이에 화살을 쏘면서 극적으로 32강에 올랐다. 최종 세트 스코어 6-5(27-29, 27-28, 28-26, 28-27, 29-29, 8-8). 32강에서는 "맏형" 김우진이 아쉬움을 남겼다. 김우진은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에 세트 스코어 4대 6(28-28, 28-28, 28-30, 29-29, 30-30)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다섯 엔드 중 네 번이나 동점을 기록했던 두 선수는 단 한 번의 엔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반면 김제덕은 칠레의 안드레스 갈라르도를 세트 스코어 7대 3으로, 이우석은 일본의 아오시마 테츠야를 세트 스코어 6-4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11일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치른 16강에서는 김제덕과 이우석의 희비가 엇갈렸다. 김제덕은 일본의 카와타 유키를 상대로 치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7대 1(29-25, 29-27, 28-28, 30-29)로 승리했다. 반면 이우석은 멕시코의 마티아스 그란데에 세트 스코어 2대 6(28-29, 29-27, 27-28, 26-29)로 패배하며 메달 레이스에서 낙마했다. 전체 내용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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