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세계선수권 정상 오른 강채영 "10년 걸린 금메달, 너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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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의 마무리는 역시 애국가가 장식했다. 4강에서 태극궁사끼리의 치열한 경쟁을 펼친 대표팀은 강채영이 시상대 정상에 오르며 금남로에 한 번 더 기쁨의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했다. 강채영은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폐막일인 12일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주징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7대 3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강채영의 생애 첫 번째 금메달이었다. 안산은 동메달에, 임시현은 5위에 올랐다. 4강 오른 강채영·안산, 8강에서 임시현은 "아쉬운 탈락" 여자 대표팀 3인방은 32강과 16강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통과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은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32강 첫 경기를 풀세트 끝에 통과했다. 프랑스의 아멜리 코르도를 만난 강채영은 2·4세트를 상대에게 내줬지만, 홀수 엔드를 모두 가져가며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 6-4(28-26, 28-29, 29-27, 28-29, 28-26). 결선 경기장에서도 강채영은 선전했다. 16강에서 튀르키예의 두냐 예니하야트를 만난 강채영은 세트 스코어 7대 1(29-29, 29-26, 29-28, 27-26)으로 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는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상대로 1·2엔드를 모두 10점 화살만 쏘는 "퍼펙트 플레이"로 상대의 기를 꺾었다. 세트 스코어 6-0 완승(30-29, 30-29, 27-22). 한편 안산(광주은행)은 32강에서 러시아 출신의 중립 선수 누리니소 마크무도바를 세트 스코어 7대 1(29-26, 27-24, 27-27, 28-25)로 크게 이기며 5.18민주광장으로 향했다. 이어 자리를 옮겨 치른 16강에서는 황유웨이를 세트 스코어 6대 2(28-27, 28-26, 26-27, 29-28)로 꺾으며 8강에 올랐다. 안산은 8강에서 쉽지 않은 상대와 맞붙었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중국의 리자만을 만난 것. 첫 엔드를 27-29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안산은 2엔드를 28대 27로 마치며 균형을 맞췄고, 3엔드와 4엔드에서 쏜 여섯 발을 모두 10점 과녁 안에 쏘아넣는 "퍼펙트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갔다. 세트 스코어 6대 2(27-29, 28-27, 30-26, 30-29). 임시현(한국체대)은 8강에서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임시현은 32강에서 인도의 안키타 바캇을 세트 스코어 6대 2(28-28, 30-27, 30-28, 28-28)로 누르고, 16강에서 역시 인도의 가타 아난드라오 카다케를 만나 6-0의 세트 스코어(30-26, 28-25, 29-24)로 완벽하게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임시현은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베테랑 선수 다이난다 초이루니사를 만나 아쉽게 패하며 홈에서의 세계선수권 도전을 마쳐야 했다. 임시현은 5세트까지 이어지는 풀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6대 4(27-28, 30-25, 27-28, 28-26, 28-29)로 석패하며 세계선수권 정상 도전을 마쳤다. 전체 내용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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