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볼거리도 많네... 아이콘 매치 전야제에 모인 3만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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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설들의 귀환" 이 상암벌을 다시 한번 뜨겁게 수놓았다. 9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1일 차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아이콘 매치는 한 시대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은퇴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 모여 "공격수팀(FC스피어)과 수비수팀(실드 유나이티드)"로 나뉘어 대결하는 초대형 축구 이벤트다. 유명 온라인 축구게임 "FC온라인"과 "FC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주최했다. 아이콘매치는 지난해 10월 첫 개최한데 이어 올해도 두 번째를 맞이했다.첫 대회에서는 수비수팀이 공격수팀에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후 100만 명이 넘는 축구 팬들이 재대결을 원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하며 리턴 매치가 성사됐다. 세계적 선수 한자리에 세계적인 축구 전설을 한국에서 한 자리에 볼 수 있다는 희소성, 공격수 VS. 수비수라는 확실한 라이벌구도, 은퇴 선수들이지만 실전같이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 젊은 온라인 감성을 가미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 등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해외에서도 아이콘매치가 화제가 되면서 호평이 쏟아졌다. 올해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더 많아졌다. 호나우지뉴, 스티븐 제라드, 웨인 루니, 가레스 베일, 잔루이지 부폰, 이케르 카시야스 등 새로운 전설들이 추가로 합류하며 대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세계적인 명장인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도 양팀의 감독으로 합류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참가 선수들은 대회 전부터 현역 시절처럼 진지하게 개인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가 하면, 승패에 따라 자체적으로 내기까지 걸며 의욕을 보였다. 첫날 이벤트 매치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는 드록바와 퍼디난드가 참석했다. 두 선수는 전성기 EPL(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인 첼시와 맨유를 대표하는 당대 최고의 공격수와 수비수로 동시대에 경쟁했던 사이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에 이어 아이콘매치에 2년 연속 참가와 주장 역할을 맡았다. 드록바는 지난해 공격수 팀이 실드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것을 두고 "작년에 상대가 더 조직적이고 안정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수비 위주 팀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패했지만 정상적인 결과였다"고 돌아봤다. 한편으로 드록바는 올해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작년에는 상대팀에 야야 투레처럼 수비수가 아닌 선수들이 있었다. 에당 아자르는 좋은 패스를 넣어줬는데 골을 못넣더라"며 농담 섞인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올해는 호나우지뉴, 제라드 등 더 좋은 선수들이 합류했다. 또한 아르센 벵거 감독은 현역 시절 라이벌팀 감독이긴 했지만 늘 존중했던 훌륭한 감독이었다.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퍼디난드는 올해 아이콘매치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호나우지뉴를 꼽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선수이고, 저 또한 플레이를 보고 싶은 선수다. 우리 세대에서 모두가 좋아하던, 기술이나 패스 모두 다 뛰어났던 선수"라고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전체 내용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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